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기고] 청년 생존전략,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정인(단국대 대학원 과학기술정책융합학과 연구교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각 대학들은 논술시험을 보러 오는 학생들과 학부모로 매주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지난 주, 각 대학 논술 문제를 분석하는 내용을 보니, 각 대학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필요한 소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모두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21세기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과 지식 경제가 중심이 되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서 요구되는 인재는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능력뿐 아니라, 평생 학습의 중요한 도구로서 정보를 창의적으로 생산, 활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래서 대학은 앞으로 사회를 살아가는 동안 필수적인 디지털 문해력과 독서 능력을 갖춘 인재를 논술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박정인 교수.

원래 대학은 지식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 아카데미(기원전 387년경)와 아리스토텔레스의 리케이온은 학문적 탐구를 위한 조직적인 교육 기관으로, 대학의 초기 형태로 간주된다. 로마시대의 리스케움도 마찬가지인데 이들 대학은 지식 전달보다는 정치적, 비판적 사고를 강조했다.

그러므로 대학 논술로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해당 지식을 알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교육이 아니라 정보를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며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묻고자 한다.

디지털 사회가 되면서 이러한 비판적 사고는 더욱 중요한데, 지식의 홍수 속에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지식과 정보를 융합하여 정보를 찾고, 평가하고, 생산하며, 윤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디지털 사회에서 소비되는 많은 콘텐츠가 쇼츠, 릴스와 같이 집중력 짧은 시간에 메시지만 전하는 방식의 영상이다 보니 청년 세대는 오히려 이러한 능력이 더욱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어떤 공신력 있는 기관이 말했는지, 근거는 있는지, 여러 사람들이 다 승인하는 믿을만한 지식인지 분별할 수 있는 능력마저 줄어들어 허위지식을 습득하고 있기도 하다.

경기도교육청이 디지털 기반 교원 연구모임의 대표인 '디지털 리더 교사'를 대상으로 역량개발 연수를 개최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이와 같이 디지털 환경에서의 얕고 단편적인 정보 소비를 보완하며, 깊이 있는 학습을 가능하게 하려면 독서교육이 전제되어야 한다.

독서는 단어 중심의 의사소통이 아니라 여러 쟁점을 동시에 가지는 긴 문장에서 전하는 앞뒤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인성 함양에 있어 타인의 의견을 끝까지 경청하고 자신이 의지를 가지고 독서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이에 대한 토론으로 성과를 공유하며 다양한 문화의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하고 협력하여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 박사학위 소지자를 모집하여 고교에서 전문 분야의 독서토론을 맡기고 있어 이에 강사로 지정되어 과학분야 도서 독서토론을 맡고 있는 필자는 지난주, 명덕여고를 끝으로 올해 사업을 잘 마무리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독서교육은 고교에 와서 하기에는 너무 늦다. 태어나면서부터 휴대폰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청년세대에 우리가 독서를 해라 라고 잔소리하기 전에 디지털 문해력과 독서교육의 상호 보완점이 일찍이 필요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관련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2024.11.18 mironj19@newspim.com

디지털 문해력은 정보를 폭넓게 다룰 수 있도록 하고, 독서교육은 정보를 깊이 이해하도록 돕기 때문에 디지털 환경에서 얻은 정보를 독서를 통해 심화 학습하는 방식으로 리터러시 능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디지털 문해력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하도록 돕고, 독서교육은 이를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그래서 일찍이 디지털 도구와 독서 습관을 결합하면 평생 학습에 필요한 태도와 역량을 효과적으로 기를 수 있다.

청년들의 생존전략은 학교 교육에서 관점을 바꾸어 디지털 문해력 및 독서교육 강화를 위해 디지털 활용과 독서를 결합한 통합 교육 과정 설계에 달려있다.

예를 들어 독서 후 디지털 프레젠테이션 제작, 디지털 자료와 종이책을 병행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또한 독서와 디지털 환경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독서 앱, 전자도서관 등을 활용하여 디지털 환경에서도 독서를 지속하도록 장려하고 이로써 진도와 성과를 관리하는 것이다. 최근 독서의 디지털화는 전자출판 산업의 성장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고 출판사의 판면권과 작가의 추가 보상시장을 가능하게 하는 수요를 국가가 기반화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대전 대덕구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디지털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대전 대덕구] 2024.11.17 nn0416@newspim.com

또한 디지털로 영상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글과 그림 콘텐츠 소비 생태계를 제대로 마련할 수 있도록 독서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토론 및 협업 활동을 교육과목에 추가하여 공감능력과 폭넓은 관점, 상상력을 함께 키워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를 지원하여야 한다.

AI 시대 기계와 지식을 경쟁하여야 하는 시대인 21세기가 바라는 인재는 비판적 사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소통과 협력 역량을 갖춘 사람이라고 모두 입모아 말한다.

디지털 문해력과 독서교육은 이러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핵심 도구로, 지식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택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며, 깊이 있는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 디지털 기술과 독서의 지혜를 균형 있게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AI에 대항할 수 있는 청년들의 생존전략은 이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달려 있다.

[사진=교육부 유튜브 채널]

※ 박정인 교수는 법학박사학위 취득후 공공기관에 근무하였으며, 이후 해인예술법연구소 소장, 숙명여대 문화행정학과 초빙교수, 단국대 IT 법학협동과정 연구교수에 이어 단국대 과학기술정책융합학과 연구교수로 있다. 대통령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본위원회 위원, 문체부 저작권보호심의위원회 심의위원, 문체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상임위원,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의위원, 교육부 저작권검수위원, 경찰청 사이버범죄 강사 등 여러 국가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특허법, 저작권법, 산업보안법, 과학기술법 등 지식재산과 산업 보안, 방위기술 전략 등의 이슈를 다뤄왔다. 그 밖에도 여러 시민연대, 장애인연대, 청소년복지, 주거복지를 하는 사회복지사로, 시민대상 역사문화해설과 문화재지킴이등을 하는 시민운동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스포츠법 책들을 차례로 저술하였고 발달장애인소프트볼협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장애인체육종목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충북지사 신용한 45.4% 김영환 40.8%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충청북도 만 18살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신 후보 45.4%, 김 후보 40.8%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6%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다. '없음' 5.7%, '잘 모름' 8.1%였다. ◆적극 투표층, 신용한 53.8% 김영환 39.8%  지역별로 ▲청주시 신 후보 44.7%, 김 후보 42.0% ▲충주·제천·단양 신 후보 47.0%, 김 후보 41.3% ▲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진천·음성 신 후보 45.5%, 김 후보 37.9%다. 연령별로는 ▲18~29살 신 후보 30.4%, 김 후보 38.4% ▲30대 신 후보 39.1%, 김 후보 45.4% ▲40대 신 후보 51.8%, 김 후보 36.1% ▲50대 신 후보 62.6%, 김 후보 30.1% ▲60대 신 후보 50.1%, 김 후보 38.3% ▲70대 이상 신 후보 32.5%, 김 후보 58.1%다. 성별로는 ▲남성 신 후보 47.4%, 김 후보 42.1% ▲여성 신 후보 43.4%, 김 후보 39.5%로 오차범위 안의 팽팽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4.9%가 신 후보, 7.3%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9%는 김 후보, 8.0%는 신 후보를 지지했다. 적극 투표층은 신 후보가 53.8%로 39.8%의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투표 의향자 중에서는 신 후보 48.5%, 김 후보 42.3%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잘 모름' 신 후보 20.8%, 김 후보 34.8%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7.7%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5-23 05:00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