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MZ세대 사랑 받는 무신사…불황에도 홀로 잘나가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패션 불황 속에서도 성장세 지속
'무탠다드' 올해만 13개 매장 출점
온라인 강점 유지하려 테크 부문 확충
"기업가치 5조원 목표, 외형 확대 지속할 듯"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커머스, 패션 업계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지만 무신사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SPA 시장에서는 무신사의 PB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인기를 끌며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고, 신사업인 뷰티 또한 CJ올리브영의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 주력 계층인 MZ세대에게 사랑받는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해 1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신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931억원을 기록해 이미 1조원에 근접했다. 거래액은 4조원대로 집계됐다.

서울 성수동 소재 무신사 신사옥 건물 조감도.[사진=무신사]

본업인 패션에서 무신사는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무진장 24 겨울 블랙프라이데이'는 시작 이후 6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 불황에 이어 가을이 길어지면서 4분기 장사에도 한숨을 쉬고 있는 패션 업계와는 대비되는 행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SPA 시장에서 두드러진 입지를 보이는 무신사 스탠다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오프라인에서만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에서 속속 폐점 소식이 들리는 것과 달리 올해만 해도 무신사 스탠다드는 13개의 매장을 출점했다. 지난 3월 명동점(6호점)부터 11월 현대백화점 신촌점(17호점)까지 총 12개를 오픈한 상황이며, 곧 여의도 IFC 매장도 오픈할 예정이다.

뷰티 부문에서는 CJ올리브영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올리브영은 오프라인을 주 사업으로 하는 반면, 무신사는 온라인을 중점으로 사업을 하면서 아직 오프라인 팝업만 일시적으로 여는 정도다. 일각에서는 "올리브영에 견줄 정도는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지만, 그럼에도 양사가 비교되는 것은 그만큼 업계에서 무신사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무신사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주력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유통업계와 달리 무신사는 오프라인에서 시작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시작됐다"며 "시대가 바뀌고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가 소비 주축으로 올라오면서 자연스럽게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무신사 내부에서도 MZ세대에게 익숙한 온라인에서 강점을 잃지 않기 위해 전열을 정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테크 부문장 자리를 신설하고 빅테크 전문가인 전준희 씨를 영입하기도 했다.

지속적으로 IPO 이야기가 나오지만 무신사가 서두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업계에서는 조만호 의장이 무신사의 기업가치에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신사업이 완전히 자리 잡을 때까지 지켜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신사는 현재 상장 주관사도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는 적어도 5조원까지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고 할 것"이라며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외형 확대를 지속하며 시기를 기다리는 듯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