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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생성형AI 2030년까지 10배, 억만장자 베팅한 기대주 -①

기사입력 : 2024년11월28일 13:55

최종수정 : 2024년11월30일 16:45

생성형AI 등장에도 구글 검색 건재
그리핀 팔란티어 팔고 알파벳 매수
클라우드 비즈니스 고성장

이 기사는 11월 27일 오후 3시3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2030년까지 10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혜 종목을 찾는 데 혈안이 된 월가가 베팅하는 종목은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NVDA)가 아니라 알파벳(GOOGL)이다.

2024년 3분기 대부분의 억만장자들이 빅테크 비중을 축소했지만 켄 그리핀이 이끄는 헤지펀드 업체 시타델은 알파벳을 추가로 사들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3F 보고서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타델은 3분기 알파벳 주식을 24만4835주 매입했다. 보유 물량을 20% 가량 늘린 셈이다.

반면 시타델은 팔란티어(PLTR)를 510만주 팔아치웠다. 보유 물량의 90%를 처분한 것. 인공지능(AI) 테마의 주도주 가운데 2024년 초 이후 네 배 폭등한 팔란티어의 차익을 실현하고, 같은 기간 22% 오르는 데 그친 알파벳으로 갈아탔다는 분석이다.

최근 5거래일 사이 엔비디아 주가가 7% 가까이 떨어졌지만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시장 성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

월가는 전세계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지출만 2030년 35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2024년 전망치는 360억달러. 앞으로 6년간 연평균 46% 성장, 2030년까지 몸집을 약 10배 확대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셈이다.

알파벳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주요 산업을 통틀어 생성형 인공지능(AI) 부문이 가장 빠른 성장을 나타내는 셈이 된다. 지난 5년간 엔비디아 주가가 무려 2426% 폭등한 데는 이 같은 기대가 깔려 있다.

최근 월가와 억만장자 켄 그리핀이 알파벳에 '입질'하는 것은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저평가 이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늘어나면서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2022년 말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였을 때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한층 진보한 기술을 앞세운 대화형 인공지능(AI)이 대세를 이루면서 구글 검색 시대가 막을 내리고, 모기업인 알파벳이 IT 기술 진보에서 밀릴 것으로 우려했다.

젠타입으로 디자인 한 알파벳 A [자료=업체 제공]

이 때문에 알파벳의 주가가 이른바 M7(Magnificent 7) 중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2023년 초 선행 PER(주가수익률) 기준 15배까지 하락, 밸류에이션이 10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알파벳은 비관론이 설 자리를 잃게 했다. 주요 자회사 및 연구실을 통해 오픈AI와 흡사한 기술을 개발해 내거나 자체적으로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한 것.

알파벳이 최근까지 선보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제품 및 서비스는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노트북LM(NotebookLM)이 꼽힌다. 구글 제미니(Gemini) 1.5 프로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문서 정리 앱으로, 양이 많은 문서를 요약 정리해 준다.

각종 계획서 작성부터 연수 후 보고서 작성까지 정확하게 요점을 정리하는 동시에 업무 시간을 대폭 축소해 생산성을 높여 준다는 평가다.

구글 제미니는 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인 LaMDA와 PaLM, 제미니 등을 기반으로 하는 검색 엔진 서비스로, 2023년 3월21일 미국과 영국에서 영어 버전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고, 같은 해 5월15일부터 한국어와 일본어 서비스를 추가, 180개 국가에서 세 가지 언어로 이용할 수 있는 안정화 버전을 출시했다. 7월13일부터는 46개 언어로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알파벳은 2024년 2월8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바드(Bard)를 제미니로 리브랜딩해 제미니 울트라(Gemini Ultra)를 적용한 유료 서비스 제미니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를 선보였다.

제미니는 한 가지 질문에 3가지 답변을 제공해 사용자가 가장 흡족한 결과물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이를 구글 독스나 G메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제미니가 생성한 표를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내보내는 기능과 구글 검색을 활용해 이미지 자료를 가져오는 기능까지 최근까지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확충됐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Android Studio)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을 위한 공식 통합 개발 환경(IDE)다. 강력한 코드 편집기와 개발자 도구를 탑재, 안드로이드 앱을 구축할 때 생산성을 높여준다.

알파벳의 코드 제너레이션(code generation)도 개발자들 사이에 인기를 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 중 하나다. 업체는 구글에서 생성되는 새로운 코드 중 인공지능(AI)일 이용한 결과물이 25%를 넘어섰다.

구글 랩스의 젠타입(GenType)은 알파벳을 사용자가 요청한 스타일댈 생성하는 도구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와 흡사하지만 무료로 제공된다. 전자회로 스타일로 각 글자를 생성해 PNG 파일로 저장할 수 있고, 전체 알파벳도 생성 가능하다.

가령, 아이스크림의 첫 알파벳 I를 아이스크림 모양으로 생성하거나 애플의 첫 알파벳 A를 사과를 쌓은 모양으로 그려낸다.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이벤트 홍보나 제품 광고 등 다양한 목적의 시각물을 제작,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텍스트에만 국한된 기존의 검색을 그림 파일로도 가능하도록 한 구글 렌즈(Google Lenz) 등 알파벳이 새롭게 개발한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는 상당수에 이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외의 영역에서도 알파벳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모(Waymo)가 대표적인 사례다.

웨이모는 미국 내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대했고, 매주 10만건 가량의 주행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연간 10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룬 셈이다.

이와 함께 월가가 커다란 기대를 거는 부분은 클라우드 비즈니스다. 투자자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단계에 머물지 않고 수익 창출로 이어지기를 원하는데 알파벳의 경우 구글 클라우드가 효자 사업이라는 얘기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알파벳의 모든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칩, 데이터센터 역량을 통합해 이용자들에게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를 판매한다.

2024년 3분기 알파벳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114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년 동기에 비해 35% 늘어난 수치다.

투자은행(IB) 업계는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이 같은 고성장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2030년까지 10배 성장한다는 전망이 현실화되면 클라우드 매출 역시 급증할 것이라는 얘기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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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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