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해 수출 목표 7000억달러 '빨간불'…대미·대중 수출 '주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월까지 수출 6222억달러…올해 목표 달성 난항
수출 증가율 4개월째 둔화…7월 13.9%→11월 1.4%
11월 대미 수출 5.1% 감소…중국 수출도 0.6% 그쳐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수출 불확실성 확대될 전망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회계연도 마무리까지 단 한 달만을 남겨둔 가운데 정부가 목표치로 삼았던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은 이미 요원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연말 들어 우리 수출 양대국인 중국·미국으로의 수출이 수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 '7000억달러 달성' 사실상 요원…'수출액 최대치 경신'도 어려울 듯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63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557억7000만달러)보다 5억8000만달러(1.4%)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으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초에는 연신 400억달러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10%대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1~11월 연속으로 500억달러 후반대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꾸준히 둔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 7월 13.9%를 시작으로 ▲8월 11.4% ▲9월 7.5% ▲10월 4.6% ▲11월 1.4% 등 5개월 연속으로 둔화했다. 지난달 1.4%의 수치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증감률이자 수출 우상향이 이어진 14개월을 통틀어서도 최저 수준으로, 겨우 수출 플러스 명맥을 유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회계연도 수출 실적 집계까지 12월 단 한 달만을 남겨둔 상황이지만, 정부의 목표치인 7000억달러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까지 누계 수출액은 약 6222억달러로 정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번달에만 약 778억달러의 성과를 내야만 한다. 역사상 월별 수출액이 700억달러를 넘어선 적이 없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가능성의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7000억달러란 구체적인 목표치를 차치하더라도 '역대 최대 수출'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앞서 연간 수출 최대 실적은 지난 2022년 달성한 6839억달러로, 지난해에는 이보다 7.4% 감소한 6327억달러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과를 거뒀던 바 있다.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기 위해서는 이번달에 약 608억달러의 성적을 내야만 한다. 월별 수출액이 600억달러대를 넘어서는 것 또한 불가능에 가깝다는 해석이다.

◆ 11월 대중·대미 수출 모두 마이너스 전환…내년 불확실성 고조 예상

우리 수출 양대국인 중국·미국으로의 실적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는 사실도 우려를 고조시키는 사안 중 하나다. 우리 수출이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각종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올 연말부터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출입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11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113억5000만달러)보다 7000만달러(-0.6%)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올해 2월(-2.4%) 이후 9개월 만이다.

감소율 자체는 보합세로 해석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올해 11월까지 대중국 무역수지는 2월(2억4000만달러)과 9월(4억7000만달러)을 제외하고는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적자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전에 수출 증감률마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더욱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대미국 수출은 10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109억4000만달러)보다 5억5000만달러(-5.1%) 감소했다. 대미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7.9%) 이후 16개월 만이다.

대미국 수출은 올해 1월 26.9%란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한 해의 성공적인 서막을 열었지만, 8월(11.1%)의 두자릿수를 마지막으로 9월과 10월에는 연속 3.4%의 저조한 증가율을 나타내다가 지난달에는 1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다만 대미국 무역수지는 올해 평균 40억달러대의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수출은 역대 최대 목표 등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우리 경제 전반을 이끄는 가장 강한 동력으로 작동해 왔지만, 내년에는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각종 불확실성을 떠안게 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겠다는 목표조차 설정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등을 천명하는 한편, 중국에는 6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으로 한국을 지목하고 있는 만큼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그동안 순항을 이어왔던 대미국 수출이 흔들릴 공산이 크다. 중국에 80% 이상의 중간재를 수출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중국을 향한 고율 관세도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연말까지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중국·대미국 수출에 대해서는 여전히 10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어 아직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에 자동차 부품업계 파업과 선적 차질 등 여러 악재가 겹쳤음에도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듯 12월에도 수출 우상향 모멘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트럼프 정부가 돌아와 양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모두 증가하겠지만, 올해에는 아직 대중국·대미국 모두 100억달러 이상 수출액을 내고 있어 위기라고 해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