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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리쇼어링도, 인구도 남부로"…마틴마리에타 '황금입지' 빛난다②

기사입력 : 2024년12월02일 15:12

최종수정 : 2024년12월02일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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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사업 남부에 초점, 강화 행보
올해 실적 역풍 딛고 내년 견조 회복세
월가 전원 매수론, 13% 추가 상승 여력
"밸류에이션 과거 평균 대비 합리적 수준"

이 기사는 11월 29일 오후 4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리쇼어링도, 인구도 남부로"…마틴마리에타 '황금입지' 빛난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남부로 인구 유입이 집중되는 데는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큰 유인력이다. 텍사스주의 오스틴이나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롤리와 같은 도시는 기술 기업의 '허브'로 자리 잡아 고임금 일자리를 찾는 전문인력을 끌어들이고 있고 생활비는 비교적 낮아 높은 주거 비용과 세금 문제로 부담을 겪는 서부 대도시 주민들이 유입하고 있다. 아울러 온화한 겨울 날씨 등 삶의 질 측면에서도 찾는 인구가 많다고 한다.

미국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2년 7월~2023년 7월까지 한 해 동안 미국 인구 증가분의 87%를 남부 지역이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부 지역에서 140만여명이 늘어나 증가율로는 1.1%다. 중서부 증가율이 0.2%에 그치고 동북부는 아예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텍사스,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순으로 최대 증가 폭(백분율이 아닌 인구수)을 기록했는데 모두 남부에 있는 주다.

남부로의 인구 유입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지역의 사업 비중이 큰 마틴마리에타에는 훈풍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마틴마리에타의 주별 매출액 비중을 보면 텍사스가 28%(올해 5월 공개된 연간 전망치 기준) 가장 크고 노스캐롤라이나가 10%로 뒤를 잇는다. 회사는 올해 10월 퓨어어그리게이츠의 플로리다 남부와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골재 사업장을 인수하는 등 관련 훈풍의 수혜 정도를 키우려 하고 있다.

3. 구조적 훈풍II

남부가 리쇼어링 수혜지로 지목되는 것도 중장기적인 훈풍이다. 이미 많은 반도체 회사가 공장 설립지로 텍사스를 선택하는 등 남부는 기업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기업에 유리한 세금 정책이나 규제, 비교적 저렴한 노동력 등이 결합한 결과다. 아울러 남부 지역은 북미 전역으로 제품을 배포할 수 있는 물류의 중심지 역할도 하고 있어 기업 사이에서 유인력이 크다.

올해 7월 CNBC가 미국 각 주의 비즈니스 환경을 평가(인프라·노동력·경제·비즈니스 친화도·운영비 등 10개 항목)해 순위를 매긴 결과에 따르면 상위 5곳 전부가 남부다.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조지아, 플로리다 등이다. 마틴 마리에타의 워드 나이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결산설명회에서 "리쇼어링과 AI 연산용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골재가 많이 사용되는 만큼 관련 흐름은 회사에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마틴마리에타가 이런 장기적인 훈풍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본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내년 마틴마리에타의 연간 매출액은 올해 2% 감소세를 딛고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후년은 7% 증가율이 전망됐다. 주당순이익도 올해 9% 감소세를 겪은 뒤 내년에는 20% 상승하는 등 반전이 전망됐다. 내후년 예상 증가율은 13%다.

*마틴마리에타에서 올해 매출액과 이익의 감소가 예상되는 것은 올해 잇달아 발생한 악천후로 인해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악천후에 의한 타격은 올해 여름에 집중됐는데 노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가 각각 열대성 폭풍 데비와 허리케인 배럴에 의해 피해를 본 것이 그 예다. 또 허리케인 헬린이 남동부 지역 대부분에 영향을 미쳤다. 일시적인 현상이었다지만 회사 운영상에 상당한 차질이 초래됐다. 올해 2~3분기 주가가 하락한 배경이다.

다만 그럼에도 마틴마리에타는 일부 이익지표에서 선방의 결과를 보였다. 올해 3분기 회사의 골재 출하량은 5370만톤으로 4% 줄었지만 톤당 총이익은 8.16달러로 3% 증가했다. 골재 평균 판매가격이 톤당 21.52달러로 8% 상승하는 등 회사가 단가를 인상한 덕분이다. 앞서 설명한 회사의 가격결정력을 방증하는 사례다.

4. 전원 매수론

애널리스트들의 마틴마리에타에 대한 투자의견은 전원이 매수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석 달 사이 투자의견을 제시한 담당 애널리스트 10명 모두가 매수 의견을 냈다. 또 이들이 내놓은 목표가(12개월 내 실현 상정) 평균값은 674.63달러로 현재가 595.6달러보다 13%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JP모간은 회사에 대해 "매력적인 지리적 노출도를 가졌다"며 "중기적으로 매력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녔다"고 했다.

마틴마리에타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평균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마틴마리에타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결산 미발표 향후 4개 분기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누계분 기준>)은 30배다. 지난 1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의 급락을 제외하고 봤을 때 평균값은 25배 정도로 추정된다. 10년 평균치보다 높기는 하지만 앞으로의 구조적 훈풍을 기대하면 수용할 만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마틴마리에타의 배당수익률 0.5%로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1996년 상장 이후 약 30년 동안 배당금을 꾸준하게 지급해 왔고 최근 9년에 걸쳐서는 연간으로 계속 증액 중이다. 가장 최근의 증액 결정은 올해 8월 7% 인상으로 이에 따라 주당배당금이 74센트에서 79센트로 늘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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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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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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