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토박이' 김윤중 대표 통큰 기부...고향사랑 실천 '훈훈'

기사입력 : 2024년12월02일 17:48

최종수정 : 2024년12월02일 17:48

동양A.K코리아 성금 1억 기탁... 세종시, 제15호 '나눔명문기업' 선정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의미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큰 의미
김 대표 "온기 넘치는 고향 위해 앞장...나눔 실천 사회적 기업될 것"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 따뜻한 온기를 넣고 싶은 마음이 앞섰지요. '세종토박이'로서 고향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기업과 고향인 세종시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겠습니다."

2일 세종시청 광장에서 열린 '희망2025나눔캠페인'이 한파를 이기는 따뜻한 기온과 함께 많은 성금이 모이면서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지역 내 방산기업으로 '세종토박이'인 김윤중 대표가 운영하는 동양A.K코리아(이하 동양A.K)가 거액의 기부금을 성금으로 기탁하며 밝힌 '소박한' 이유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된 김윤중 동양A.K 코리아 대표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12.02 jongwon3454@newspim.com

이에 제15호 '나눔명문기업'에 선정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업'이 추가되는 따뜻한 연말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고액 기업 기부 프로그램으로, 이곳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 명망 받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동양A.K는 캠페인 행사 전날 성금 1억 원을 일시금으로 통 크게 기부하며 제15호 명문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 지금 시기에 동양A.K의 흔치 않은 기부 소식은 당연히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 기업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는 바탕에는 세종시와 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받은 만큼 사회에 헌신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김윤중 대표가 이끄는 동양 A.K코리아는 항공우주, 선박, 무기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창립 20년이 넘은 세종시 주요 기업이다. 최근 K-방산 열풍으로 어느 때보다 무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업 매출만 2000억 원에 달하는 세종시 대표 중견기업으로, 향후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들이 열정을 다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이 이렇게 크게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지자체와 지역민의 큰 관심이 도움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이윤을 지역 발전을 위해 되돌려줘야 한다는 '상생'의 마음을 강조했다. 바로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의미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김윤중 대표와 동양 A.K 코리아 직원들이 세종시청 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024.12.02 jongwon3454@newspim.com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장학금이나 시 발전을 위한 기금 마련에 작은 뜻이라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어려움 속에도 열심히 학업 중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복지를 위해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이익의 일부를 나눔으로서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김윤중 대표는 자신의 기부는 고향인 세종시 발전에 대한 애정임을 나타내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한 온정을 나누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윤중 대표는 "고향인 세종시에서 뜻깊은 기부활동에 동참하고 제15호 '나눔명문기업'에 선정된 것에 대한 깊은 보람과 감사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향 발전을 위해 이번 사랑의 열매 나눔 행사를 비롯한 여러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며 환하게 웃었다.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