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회의에서 내년 생산 전략 결정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구기구(OPEC·오펙) 플러스(+)가 내년 1분기까지 감산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펙플러스는 11월 초 하루 220만 배럴(bpd) 감산을 12월 말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수요 침체와 오펙플러스 이외 산유국의 증산에 영향을 받아 증산 계획을 더 늦춘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원유생산량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오펙플러스는 5일 열리는 공동감시위원회(JMMC) 회의에서 생산 전략을 결정할 예정이다.
오펙플러스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원유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올해 배럴당 70달러~8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2일 국제 유가는 배럴당 72달러 선에 거래됐다.
오펙플러스는 원유시장 안정을 위해 2022년부터 하루 586만 배럴을 감산해왔다. 감산 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전체 감산 규모의 3%인 하루 18만 배럴을 10월부터 증산하기로 했다고 연기됐다.
가장 최근 감산에 참여한 8개 국가가 1월부터 일일 18만 배럴 증산에 나설 예정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사진 =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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