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변 집값보다 싸다" 이달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4000가구 주목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16:00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16:37

방배동 '아크로', '래미안' 물량 최대어...시세차익 5억 이상 기대
'얼죽신' 열기, 공급물량 감소에 경쟁률 고공행진 예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새해를 앞두고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매매값 대비 저렴한 신축 아파트가 대거 나올 예정이라 주택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서울 및 인접지역의 신축 아파트는 대기 수요자가 많다 보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무조건 신축 아파트를 사야 한다는 '얼죽신' 열기가 여전한 데다 주택공급이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분양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다.

◆ 이달 수도권 분상제 5개 단지 공급예정...방배동 정비사업 '최대어'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적용된 신축 아파트 약 4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을 받는 단지는 서울 강남지역 물량인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와 '래미안 원페를라'이다.

DL이앤씨는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이달 선뵌다.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14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약 6170만원으로, 전용 59㎡가 15억원선, 84㎡(국민평형)가 20억원 안팎이다. 주변 아파트값과 비교할 때 국평(전용 84㎡) 기준으로 6억~7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 지역 대장 아파트로 평가되는 '방배그랑자이'는 지난 10월 29억3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방배아트자이(353가구)는 지난 9월 24억7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삼성물산은 방배6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고 22층, 16개 동, 1097가구로, 이 중 4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8월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와 비슷한 3.3㎡당 6500만원 수준이 예상된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분상제 아파트가 공급 대기 중이다. 최근 대우건설은 경기 평택시 장안동에 짓는 '브레인시티 푸르지오'(1990가구)의 분양 계획을 확정했다.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 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 59․84․119㎡로 구성된다. 2028년 초 입주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경기 의왕시 월암동에서 '의왕월암지구 1차 디에트르'(703가구)를 분양한다. 

◆ 공급물량 감소, 얼죽신 열기에 청약 경쟁률 치솟아

'얼죽신' 열기를 타고 신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낡은 구축을 매입해 소위 '몸테크'하던 시대에서 신축 아파트 매입으로 투자 흐름이 옮겨가면서 청약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건설사의 시공 기술이 발전한 만큼 같은 면적이라도 신축이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가구당 주차대수,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등도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이런 열기가 반영돼 올해 서울 청약 경쟁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은 3319가구로 청약에는 모두 51만2794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이 154.5대 1로 지난해 연간 경쟁률(57.3대 1)의 2.7배에 달했다. 연간 청약 경쟁률은 2021년 164.1대 1을 기록한 후 2022년 금리 인상 등 여파로 10.9대 1로 낮아진 뒤 지난해 57.3대 1로 상승했고, 올해는 더 치솟았다.

고금리와 원가율 상승에 신축 아파트가 귀해진 것도 경쟁률이 뛴 이유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26만4425가구이다. 올해 연말까지의 36만3851가구보다 약 27%(9만9426가구) 줄어든 것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적다. 연간 40만가구를 웃돌던 주택 착공물량도 2021년부터 30만가구를 밑돌고 있고, 내년에는 20만대로 더 줄어들 전망이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사업비 증가 등으로 신축 아파트 공급이 예년보다 감소하면서 청약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얼죽신' 열기가 여전히 뜨겁고, 주택공급 감소도 불가피한 만큼 당분간 경쟁률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