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레가스피강 포트 건설 착공

기사입력 : 2024년12월06일 08:38

최종수정 : 2024년12월06일 08:38

약 8000평 규모 광물 바지선 전용 포트 건설 '첫삽'
내년 2월 말 완공 및 니켈 원광 수출 '목표'
필리핀 정부 요청으로 기존 계획 대비 3배 규모 확대 건설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미국이 중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지배력을 깨기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제이스코홀딩스가 필리핀 광산 개발을 통한 니켈 원광 수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디나가트(Dinagat)지역 레가스피강(Legazpi) 강안에 니켈 원광 수송을 위한 포트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포트 건설을 통한 니켈 수출이 본격화되면 제이스코홀딩스는 해외 광산 상업 개발의 국내 첫 성공사례가 될 전망이다.

필리핀 디나가트(Dinagat)지역 레가스피강(Legazpi) 강안에서 포트 착공식 개최. [사진=제이스코홀딩스]

이번 첫삽을 뜬 광물 수송 바지선(barge) 전용 포트는 제이스코홀딩스가 소유한 디나가트 광산 북쪽에 위치한 레가스피강 강안에 건설된다. 약 2만3000~2만6000㎡(약 8000평) 규모로 오는 2025년 2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포트는 3500톤급 바지선 6척이 동시 접안ㆍ동시 선적이 가능한 대규모 포트라는 것이 특징이다. 바지선 6척이 회당 3500톤씩 1일 2회 운행시 하루에 약 4만2000톤 규모의 니켈 원광을 수송할 수 있다.

또, 레가스피 강안 포트는 태평양 연안 항구까지 직선거리로 3Km 수준으로 바지선의 이동 경로가 상대적으로 짧아 컨테이너선 선적이 용이하다. 이에, 빠른 수송 및 수출 등 사업적으로 매우 유리한 환경적 입지라는 평가다.

더불어, 제이스코홀딩스는 포트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외 원광 수출을 위한 거래처와의 공급계약 협상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국내 이차전지 관련 대기업 및 몇몇 해외 거래처와 구체적인 유통 규모와 조건 등 논의가 마무리 단계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필리핀 정부 및 관계부처가 제이스코홀딩스의 포트 건설 및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으로 이르면 내년 1분기 첫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이 광산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장려하면서 필리핀 정부 당국과 MGB(광산지질국) 요청에 따라 포트 건설 규모가 기존 계획의 3배로 확대됐고, 레가스피강 수심이 20~25m로 생각보다 깊고 유량이 많아 매립지 조성 등의 소요 시간이 길어졌다"며 "최초 계획보다는 일정이 늦어졌지만 필리핀 정부의 지원과 포트 규모 확대로 향후 니켈 원광 수출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니켈 등 주요 핵심광물은 미국의 해외우려기업(FEOC) 가이던스 발표 영향으로 중국 기업 의존도가 높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정부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원재료 공급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니켈 원광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가스피강 강안에서 개최한 포트 착공식에는 필리핀 정부 관계자와 MGB관계자, 디나가트 지역 시장 등이 참석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