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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50일만에 '골맛'... 토트넘, 안방 역전패 '쓴맛'

기사입력 : 2024년12월09일 05:57

최종수정 : 2024년12월09일 08:15

토트넘, 첼시전 2골 먼저 넣고 3-4 역전패... 2연패 당하며 리그 11위
손, 리그 4호골... 현지 매체 최고 평점부터 낮은 평점까지 평가 엇갈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은 50일 만에 골맛을 봤지만 토트넘은 안방에서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경기 막판 득점까지 올렸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9일 EPL 15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패한 뒤 낙담하고 있다. 2024.12.9 psoq1337@newspim.com

'캡틴' 손흥민의 리그 4호골에도 토트넘은 첼시에 3-4로 역전패하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20으로 리그 11위까지 추락했다. 반면 첼시(승점 31)는 5연승을 달리며 2위를 유지하며 1경기 덜 치른 선두 리버풀(승점 35)과 승점을 4점 차로 좁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2-4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제임스 매디슨의 컷백을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50일 만에 터진 시즌 5호골이다. 손흥민은 팀의 패배로 골 셀레브레이션을 할 시간도 없었고 분위기도 아니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9일 EPL 15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실망하고 있다. 2024.12.9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럽다. 30분 동안 좋은 경기를 했는데 이후 엉성한 수비로 골을 허용했다"면서 "큰 무대에서는 골을 넣을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해야 한다. 내가 놓친 실수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묻고 비판을 받겠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더 뼈아프다"라며 자신이 놓친 득점 기회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이날 지난 6일 본머스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손흥민을 비롯해 솔란케, 존슨, 쿨루셉스키, 사르, 비수마, 우도기, 판 더 펜, 로메로, 포로, 포스터 등 정예 멤버를 꾸려 선발로 나왔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첼시 쿠쿠렐라가 미끄러지는 실수로 두 골이나 앞서나갔다. 전반 5분 쿠쿠렐라가 첼시 진영에서 미끄러졌고 존슨이 공을 따냈다. 존슨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솔란케가 몸을 날려 마무리했다. 전반 11분엔 미끄러지는 쿠쿠렐라의 공을 탈취한 포로의 패스를 받아 쿨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9일 EPL 15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12.9 psoq1337@newspim.com

첼시는 전반 17분 쿠쿠렐라의 패스를 받은 산초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은 토트넘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14분 첼시 카이세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으려고 할 때 비수마가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팔머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빅찬스를 놓쳤다. 후반 23분 솔란케가 내준 공을 첼시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 들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첼시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8분 팔머가 박스 우측에서 수비수 서너 명을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엔조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37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박스 안에서 사르가 팔머에게 파울을 범해 다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팔머가 파넨카 킥으로 쐐기골을 박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9일 EPL 15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공중볼을 경합하고 있다. 2024.12.9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에 대한 영국 현지의 평가가 엇갈렸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경기 초반 솔랑케와 호흡을 맞춰 첼시를 전방에서 압박했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정확한 크로스로 파페 사르의 위협적인 헤더 슈팅을 만들었다. 결국에는 후반 추가 시간에 골까지 넣었다"면서 평점 7점을 부여하며 좋은 평가를 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솔랑케, 쿨루셉스키, 포스터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7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7.8점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줬다.

하지만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많은 기회를 놓쳤다. 2-2 상황이던 후반 23분 기회를 놓쳐 5분 뒤 역전 골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하면서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줬다. 이브 비수마(4점)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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