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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콘텐츠는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 던진 작품"

기사입력 : 2024년12월09일 12:17

최종수정 : 2024년12월09일 12:19

'오징어게임' 제작발표회에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김민영 아태지역 콘텐츠부문 VP 참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즌1이 세운 전무후무한 기록에 대해 극찬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왼쪽)와 김민영 아태지역 콘텐츠부문 VP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09 mironj19@newspim.com

이번 시즌2는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한 지 3년이 지나고 456번 기훈(이정재)는 잔혹한 게임을 끝내기 위해 게임의 주최자를 찾는다. 기훈은 456억의 막대한 우승 상금으로 사람들을 동원해, '프론트맨'에게로 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루트인 지하철역의 '딱지남(공유)'를 찾아내고 프론트맨과 마주한다. 그리고 죽음의 게임을 멈추겠다는 자신만의 의도를 가지고 게임에 참가하는 내용을 그린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항부터)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09 mironj19@newspim.com

이날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LA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한국에 올 때마다 고향이 오는 기분이다. 한국인 뿌리와 깊이 연결돼 있는 사람으로서 재능 있는 한국의 창작자 이야기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사랑에 빠지는 걸 보면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부문 VP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09 mironj19@newspim.com

마리안 리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대단했다. 이에 견줄 수 있는 작품은 얼마 되지 않는다. 시즌2 예고편을 보여드렸을 때 반응은 실로 대단했고, 넷플릭스 예고편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전 세계 팬들이 456번의 다음 여정과 새로운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부문VP는 "'오징어 게임'은 단순 히트작을 넘어서 전 세계적인 사회 문화적 현상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품은 3억 3000만뷰를 넘어서고,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기록을 세우는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콘텐츠는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은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인간의 본성, 생존, 사회적 역학이라는 주제를 통해 다양한 관객을 하나로 묶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줬다. 이 작품을 처음 접한 순간부터 비전에 확신을 가졌다. 그 결과,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인 오징어게임에 전 세계가 우리의 상상을 넘는 환호를 보내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09 mironj19@newspim.com

특히 "현재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의 80% 이상이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이는 한국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증명한다"라며 "이런 문화적 도약의 순간을 직접 목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 콘텐츠에게 열린 새로운 기회, 창작자들이 만들어 낸 변화를 매일매일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치열한 대결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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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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