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소토, 스포츠 역사상 최고 몸값…메츠와 15년 1조2000억원

기사입력 : 2024년12월09일 15:12

최종수정 : 2024년12월09일 15:57

오타니 10년 7억 달러 1년 만에 경신…오타니와 달리 지불유예 없어
5년간 3억500만 달러 받은 뒤 옵트아웃 조항…최대 8억55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후안 소토(26·전 뉴욕 양키스)가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고 몸값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슈퍼스타 외야수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약 1조980억원)에 입단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소토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8억5500만 달러(약 1조2270억원)까지 늘어난다. 메츠는 디퍼(지불 유예) 없이 계약 기간 내에 모든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뉴욕 양키스 시절 후안 소토. [사진=로이터 뉴스핌]

소토는 첫 5년간 계약금 7500만 달러에 연봉 2억3000만 달러로 총 3억500만 달러를 보장 받게 된다. 연 평균으로 치면 6100만 달러이다. 이후 옵트 아웃(계약 기간 도중 FA 권리 행사 등으로 인한 계약 파기) 조항이 들어 있다. 메츠는 소토를 잡기 위해 10년간 평균 연봉을 5100만 달러~5500만 달러로 올려주면 된다. 메츠가 5500만 달러를 주더라도 소토를 원할 경우 15년간 최대 금액은 8억5500만 달러에 이르게 된다.

이로써 소토는 세계 스포츠 선수 계약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다. 종전 최고 몸값의 주인공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였다. 오타니는 지난 겨울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10년 7억 달러(약 1조50억원) 계약을 맺었다.

오타니의 평균 연봉은 7000만 달러로 여전히 소토보다는 높다. 다만 오타니는 계약 금액의 97%에 이르는 6억8000만 달러를 2034년부터 수령하는 디퍼 계약을 했다. 반면 소토는 디퍼 조항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토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반면 투타 겸업에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일본 출신 오타니에 비해선 임팩트와 상품성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26세로 오타니보다 네 살이나 어린 게 최대 강점이다.

뉴욕 양키스 시절 후안 소토.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8년 워싱턴에 입단한 소토는 7시즌 동안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 출루율 0.421, 장타율 0.532, OPS(출루율+장타율) 0.953의 성적을 올렸다. 실버 슬러거를 5차례 수상했고, 데뷔 2년 차에는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20년에는 타율 0.351으로 타격왕을 차지했다.

샌디에이고를 거쳐 양키스로 이적한 올해도 157경기에 나가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 0.988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에런 저지와 함께 좌우 쌍포로 활약했다.

이런 소토에게 2022년 워싱턴은 15년 4억4000만달러의 다년 계약 제안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올 겨울 그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자 원 소속팀인 양키스를 비롯해 보스턴, 토론토, 다저스가 돈보따리를 싸들고 뛰었지만 결국 최후의 승자는 메츠였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