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고려아연 "MBK·영풍, 언제부터 적대적 M&A 논의했는지 밝혀야"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4:23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14:23

MBK, 고려아연 기밀자료 비밀유지계약 위반 의혹
"MBK-영풍, 경영협력계약 세부 내역도 밝히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은 10일 경영권 분쟁 중인 MBK 파트너스와 영풍을 향해 "MBK와 영풍은 언제부터 만났으며,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논의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MBK가 2년 전 고려아연과 체결했던 '비밀 유지 계약' 위반 여부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MBK가 고려아연의 미공개 기밀 자료를 경영권 분쟁에 활용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추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MBK 파트너스가 영풍과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논의를 올해 초부터 시작했다는 정황과 의혹이 여러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려아연 그랑서울.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올해 9월 MBK·영풍이 공개 매수를 선언했을 당시 두 회사가 고려아연 관련 논의를 올해 초부터 했다는 수차례 보도가 근거"라며 "이러한 정황들이 드러나면서 MBK의 앞뒤가 다른 해명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MBK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아연과 2년 전 맺은 비밀 유지 계약과 관련해 "MBK의 '바이아웃'과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은 실질적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차이니스 월'로 구분되어 내부 정보 교류 자체가 차단되어 있고, 준법 감시(컴플라이언스)를 통해 엄격하게 통제되어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이에 대해 "공개된 비밀 유지 계약 세부 내용을 보면 서명 주체인 MBK 홍콩뿐 아니라, MBK의 모든 계열사와 임직원이 해당 비밀 유지 계약을 준수해야 한다는 조항이 담겨 있다"며 "특히 올 초부터 논의가 이뤄졌다는 새롭게 밝혀진 정황까지 더해질 경우 MBK가 고려아연과의 비밀 유지 계약 기간 중에 영풍과 만나고, 적대적 M&A를 논의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MBK와 고려아연이 맺은 비밀 유지 계약의 기한은 지난 5월까지며, MBK가 고려아연 공개 매수를 선언한 것은 지난 9월이다. 표면적으로는 비밀 유지 계약 위반 기간이 아니지만 M&A 관련 준비 등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MBK가 고려아연의 기밀 자료를 M&A에 활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고려아연의 주장이다.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은 양사가 언제부터 만났으며,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논의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힌 바 없다"며 "양사가 만나 논의를 한 시점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고서는 밝히지 않을 이유가 없을 텐데 굳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혹이 더욱 짙어지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이 줄곧 비밀에 부치고 있고, 영풍은 물론 고려아연 주주와 주식 시장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경영 협력 계약에 대한 시장의 의혹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며 "경영 협력 계약을 둘러싼 배임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것을 넘어 국내외 행동주의 펀드와 기관까지 나서 경영 협력 계약의 공개와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