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대 일당, 성매매 협박으로 1600만원 갈취...징역형 선고

기사입력 : 2024년12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2월14일 08:00

피해자 납치해 감금하고 경기도 펜션 전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인과 성매매한 남성을 감금하고 협박해 금원을 갈취한 20대 일당들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형사14단독, 재판장 박민)은 최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공동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6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북부지법

주범 A씨(28)는 징역 7년의 실형을, 공범 B(25), C(21), D(27), E씨(26)는 각 징역 1년, 씨F(24)는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모바일게임을 통하여 알게 된 사이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생활하던 중 지난 2023년 6월 27일 오전경 C씨의 지인인 여성 L씨를 통하여 L씨와 피해자 G씨(남, 24세)의 성매매 사실을 알게 되자 성매매 사실을 빌미로 G씨를 협박하여 금원을 갈취하기로 공모했다.

A씨는 L씨의 휴대폰으로 G씨에게 연락해 마치 자신이 L씨인 것처럼 행세하며 만나자고 했고, 28일 늦은 오후 서울 강북구 소재 모처로 나온 G씨를 일당이 둘러싸고 "너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 사과를 하려면 돈으로 해라. 살고 싶으면 차량에 타라. 우리 좋게 가자. 만약에 반항하거나 소리를 지르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G씨를 데리고 남양주 소재 펜션, 용인시 처인구 소재 펜션 등을 전전하며 7월 1일까지 감금을 이어갔다.

A씨는 G씨에게 G씨의 휴대폰을 내밀면서 "N은행에 있는 840만 원을 가져간다. 네가 직접 비밀번호 누르고 이체해라. 순순히 보낸 것처럼 이체해라"라고 요구했고, G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소액결제, 계좌이체, 물건 구입 등의 방법으로 1600여만원 상당을 갈취했다.

A씨는 G씨에 대한 범행 외에도 다른 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수폭행, 컴퓨터등사용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특수상해 등의 범행으로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A씨는 아무런 죄의식 없이 상당한 기간에 걸쳐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지속‧반복적인 범행을 저질렀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상해를 입히거나 피해자들을 감금하여 가혹행위를 하는 등 또 다른 범죄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자행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A씨는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면서 이 법원에 반성문, 준법서약서 등의 서면을 수차례 제출하면서도 정작 공판과정에서는 자신의 형사책임을 감경시키기 위해 다른 공범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정시설에 수용 중인 상황에서도 다른 재소자들을 상대로 폭력범죄를 저지르는 등 진지한 반성과는 전혀 거리가 먼 태도를 보이고 있으므로, 개전의 정상이 엿보이지 않는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