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 AG·브라질 임페리얼 연파
'DOLA' 훙담비엣 맹활약 속 조별 리그 1위 통과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베트남 크로스파이어 프로 게임단 'WOLF'가 'CFS 2024 그랜드 파이널'에서 4강에 진출하며 베트남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13일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WOLF는 중국의 강호 청두 올게이머스(AG)와 브라질 최강 팀 임페리얼을 연파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WOLF는 B조 경기에서 'DOLA' 훙담비엣과 'shady' 퐁마이딴의 연속 킬 기록으로 청두 AG를 세트 스코어 2-1(10-6, 8-10, 10-5)로 제압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전에서는 브라질 임페리얼을 만나 저격수와 돌격수의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
이는 지난 8월 CFS 썸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청두 AG를 꺾은 이후 연속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베트남 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WOLF는 자국 크로스파이어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우승까지는 3경기가 남았다.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청두 AG나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EP) 중 한 팀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브라질이 양분해 온 CFS 우승 구도에서 베트남 첫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