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참석자 참고인 조사 후 피의자 전환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최근 박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11 pangbin@newspim.com |
박 장관은 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비상계엄을 반대했느냐'는 질의에 "한 사람도 이걸(계엄) 해야한다고 찬성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정지됐다.
박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계엄 관련 국무회의 참석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이날 오후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국무회의 참석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피의자 전환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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