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내수 회복 믿었는데..." 車업계, 트럼프 악재에 탄핵 불황까지 '이중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상계엄·탄핵 정국에 연말 소비 심리 위축
보호무역 예고한 트럼프 2기에 자동차 수출 '흐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며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불안감은 일단락됐지만, 이후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조기 대선 가능성 등 정국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커진 불확실성으로 소비 위축 조짐이 짙어지며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수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업계의 우려가 크다.

탄핵 정국에서 커진 불확실성으로 소비 위축 조짐이 짙어진 상황에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수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업계의 우려가 크다. 사진 2022년 화물연대 총파업 장기화로 항구로 옮겨지지 못한 수출용 자동차들이 임시 주차돼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지난 6일 공개한 '2025년 전망 보고서'에서 "내수는 인플레이션 완화 및 금리 인하 기대에 의한 소비 심리 개선, 전기차(EV) 대체 구매에 따른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판매 증가, 전년도 내수 부진의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 전망이나, EV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전히 높은 가계 부채, 자산시장 불안정 등으로 1.3% 소폭 증가한 166만 대에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가 공개된 것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지만, 시기상 보고서에 탄핵 정국 여파가 다 반영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탄핵 정국 전 분석에서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 자동차 내수 소비가 소비 심리 위축이라는 악재를 만난 상황이다.

실제 올해 자동차 내수 시장 상황은 좋지 않았다. 통계청이 지난달 공개한 올해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에서 승용차는 98.7을 기록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한국표준산업분류상의 자동차판매업 중 승용차 부분과 소매업에 해당하는 업체의 실제 거래된 판매액을 기준 연도(2020년)를 100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올해 3분기 판매액이 2020년 3분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실적'을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와 함께 '심리' 상황도 좋지 않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10월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기에 대한 판단이나 전망 등을 조사해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개별 소비자동향지수 중 연관성이 높은 '현재 생활 형편, 생활 형편 전망, 가계 수입 전망, 소비 지출 전망, 현재 경기 판단, 향후 경기 전망' 등의 지표를 표준화하고 합성해 산출한다.

기준치 100을 초과할 경우 소비자들이 현재 경기를 과거 평균 수준보다 좋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은 현재의 경기가 과거 평균적인 경기 상황보다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겼지만, 개별 지표 중 '향후 경기 전망'은 74로 지난달 대비 7.0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한산한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점포에 임대를 알리는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핌 DB]

현실적으로도 탄핵 정국이 시작되며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기업은 '곳간'을 걸어 잠그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가계 역시 소비를 줄이며 조용한 연말을 보내려는 분위기다.

연말 특수를 기대하며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했던 자동차 업계의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년도 수출 전망은 미국 대선 이후 이미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호 무역을 한층 강화할 것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KAMA는 2025년 전망 보고서에서 "수출은 미 대선 이후 한·미 통상환경 악화, 중국 팽창, 해외 생산 증가 등 수출 증가를 제한하는 요인들의 확대와 코로나19 이후 4년 연속 수출 상승 누적에 의한 주요국 재고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한 270만 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5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에서도 자동차 업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각 완성차 회사들이 대책회의들을 열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재점검하거나 수정하는 등 보릿고개 대비에 들어간 분위기"라며 "정부 간 협상이 큰 영향을 미치는 수출에 힘을 실어줄 안정적인 정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