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러시아軍 생·화학전 부대 사령관, 모스크바 시내서 폭탄 공격에 사망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17:58

최종수정 : 2024년12월18일 00:43

로이터 통신 "우크라이나 비밀보안국의 특수 작전"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7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핵과 생·화학전 부대 사령관인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이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비밀보안국(SBU)이 수행한 특수 작전이었다고 보안국 소식통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키릴로프는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금지된 화학무기 사용을 명령한 장본인"이라며 "그는 전쟁 범죄자이며 완벽하게 적법한 공격 대상"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으로 사망한 러시아군 관계자 중 최고위직"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릴로프 사령관은 이날 오전 일찍 모스크바 시내 남동쪽 주거 지역의 건물에서 나오던 중 폭탄 폭발로 그의 부관과 함께 사망했다.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온 사진에는 잔해가 널려 있는 건물의 파괴된 입구와 피로 얼룩진 눈 속에 두 구의 시체가 눕혀져 있는 모습이 나온다.

현장에 있던 AFP 통신 기자는 따르면 폭발로 건물의 창문 여러 개가 깨지고 현관문이 심하게 파괴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사건 조사위원회는 이날 "키릴로프가 17일 오전 모스크바의 랴잔스키 애비뉴에 있는 주거용 건물 입구 근처에 주차된 스쿠터에 장착된 폭발 장치가 작동한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폭발 장치가 원격으로 조종된 것으로 보고 현장 주변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수집하며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한다. 

키릴로프는 RKhBZ으로 알려진 부대의 사령관이다. 핵과 생·화학 무기 등이 사용되는 작전 현장에서 활동하는 특수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지난 10월에 키릴로프와 그의 부대에 대해 "야만적인 무기를 배치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가 있다"며 제재를 가했다.

우크라이나 검찰도 전날인 16일 우크라이나에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4800개 이상의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핵과 생화학전 부대 사령관인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이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네 한 아파트 앞에서 폭탄 공격으로 사망한 현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