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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문 서귀포시장 "선택과 집중 통해 예산 편성...실질적 성과 창출"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00:18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00:18

서귀포시, 내년도 예산 1조 2505억 원 확정
문화관광·교육·1차 산업 등 6대 분야 집중 투자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서귀포시가 내년도 예산을 최종 확정하고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18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2025년 서귀포시 예산 집행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2.18 mmspress@newspim.com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18일 시청 기자실에서 '2025년 예산 확정에 따른 서귀포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새로운 역동성과 활력을 불어넣어 희망의 서귀포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종 확정된 서귀포시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조931억 원, 특별회계 574억 원 등 1조2505억 원으로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111억 원·0.9%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4166억 원(33.3%) ▲농림해양수산 2005억 원(16.0%) ▲문화 및 관광 876억 원(7.0%) ▲환경 640억 원(5.1%)의 예산이 편성됐다. 

오순문 시장은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한 해였다. 내수 부진으로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러한 위기 속에서 2025년에는 '희망의 서귀포시'를 위해 새로운 역동성을 찾아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에 따라 서귀포시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시민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오순문 시장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단기 대책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지향적 대응 방안 추진에 방점을 둔 내년도 시정 운영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한 서귀포시 내년도 시정 운영 6대 추진 전략은 ▲'다시 찾고 싶고,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청년들이 살고 싶은' 교육도시 ▲'지속가능한'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공동체 ▲'청정의 가치를 드높이는' 생태환경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도시 조성 등이다.

우선 서귀포시는 문화관광 부문에 35억 원을 투자하여 서귀포시 원도심 2개 축을 중심으로 관광명소 15곳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 새섬공원 야간경관 개선(12억 원), 새연교 상설 주말공연(3억 원), 칠십리 야외공연장 리모델링(5.5억 원), 도로 및 가로등 정비 등 환경개선(5.3억 원), 축제 및 문화예술 지원(4.5억 원) 등이 꼽힌다.

또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해 15억 원을 투입하고, 2026년 전국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시설 확충에303억 원, 지역균형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체육생활 인프라 확충에 62억 원을 투자한다.

교육 부문에는 젊은 서귀포시 실현을 위한 중장기 미래 전략으로 '청년들이 살고 싶은 희망의 교육도시조성'을 위해 아동 돌봄 및 교육특성화에 21억 원을 투자하고, 청년 창업과 정착 지원에도 50억 원을 배정했다.

1차 산업 부문에는 '지속 가능한 1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원 원지 정비 등 FTA기금 사업에 284억 원(올해 대비 ▲51억 원), 지구기온 상승에 따른 열과 피해 예방을 위해 해가림 차광막 시설에 15억 원·양식장 고수온 피햬 및 질병 예방에 37억 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1차산업 다변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농촌융복합 6차 산업 활성화(9억 6000만 원), 인건비 절감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확대 운영 등을 지원·시행한다.

복지 부문에는 전체 시 예산의 35%인 4385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고령화 시대에 맞춘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올해 대비 24억 증가한 275억 원을 지원하고, 장애인 일자리사업에도 50억 원을 투입한다.

그 밖에 노인복지시설 확충에 60억 원, 경로당 신·증축 9억 원, 통합돌봄사업 27억 원, 아동건강체험 활동비 18억 원 등을 지원한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는 생활권 주변 탄소흡수원 숲 조성사업 85억 원, 삼매봉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 35억 원, AI 재활용품 선별시설 6억 원, 생태탐방로 조성 19억 원, 자연휴양림 시설정비 11억 원을 배정했다.

도시개발부문에는 시민 안전과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235억 원, 차세대 스마트 파킹시스템 구축 40억 원,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96억 원,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15억 원 등을 지원한다.

오 시장은 "1차 산업과 도시개발 분야 예산이 상대적으로 많이 편성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 "내년 추경예산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2025년을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서귀포시 구현의 원년으로 삼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의 성원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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