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태흠 "계엄군, 선관위 빈손...'부정선거 의혹' 신뢰 안한다"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8:16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8:16

23일 송년기자회견서 "부정선거 관련 결과 없어 무의미"
"선관위가 되레 부채질"...'선관위, 현수막 이중기준' 지적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공정한 선거관리에 대한 굳은 심지를 드러내 주목된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의 처벌 주장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더욱 관심이 쏠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오전 도청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남도 2024년 성과와 향후 과제' 등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으나,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시기적으로 민감한 '비상계엄'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송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태흠 지사 페이스북] 2024.12.23 gyun507@newspim.com

이날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태흠 지사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만약 부정선거가 진짜 있었다면 선관위를 (계엄군이) 덮쳤으니 (마땅히) 그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그런 게 없는 듯 하기 때문에 부정선거 의혹 주장에 대해선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선관위의 전산 시스템 점검을 거론하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 일부 유튜버들도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선관위는 지난 19일 설명자료를 내고 '부정선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 다음날인 20일엔 중앙선관위 대변인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이들을 처벌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선관위가 최근 국민의힘 정영욱 의원의 현수막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는 게시 불가를 결정하고, 조국혁신당의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 현수막은 허용하면서, 정치 현수막 기준을 두고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김태흠 지사는 '선관위의 일관되지 못한 태도가 문제'라고 했다. 김 지사는 "선관위 행동은 의심하는 데에 기름칠을 하는 모습"이라며 "내란방조나 공모, 내란죄 등은 아직 법적으로 판단되지 않았는데 그건 허용하고, 이재명 당대표 비판 현수막은 안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럴수록 선관위는 더욱 조심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렇치 못했다)"이라고 비판하며 "진영적 논리 등 판·검사 등 인식에 따라 (각종 정책이) 따라 가고 있는데 이게 정상이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