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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도 뚫리나...환차익 비과세 '달러 RP'에 수조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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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0원 돌파...대내외 변수에 1500원도 위태
하반기 들어 대고객 달러 RP 거래 꾸준히 늘어
이자+환차익...환율 하락시 환손실은 주의해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26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60원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가능성 등 탄핵 정국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전망과 2기 트럼프 정부의 취임을 앞두고 있는 점은 달러 강세 요인이자 상대적인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아울러 전날 한국은행이 이례적으로 내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원 환율은 1500원마저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분간 강(强)달러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환테크 투자의 한 방법인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에도 재차 관심이 쏠린다.

대고객 RP란 증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개인, 법인에 금리를 더해 다시 사주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하루 이상만 예치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환금성이 높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대고객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잔액은 98조8196억원 규모다. 2023년 말 72조원 규모에서 26조 이상 증가했다. 전달 98조4560억원 대비로는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9월 93조8330억원보다는 2개월 만에 5조원 가량 급증했다. 대고객 RP매도 잔액이 늘어났다는 것은 RP 매수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달러화 강세로 달러 RP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기간 관 달러 레포(환매 조건부 채권매매) 일평균잔량(매입금액)은 올해 6월 24조7800억원 수준을 보이다 하반기 들어 11월까지 28조~29조원 수준으로 늘었다. 기관 간 달러 RP 거래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건 대고객 RP 거래 또한 늘어났다는 의미다.

달러 RP의 경우 투자자가 1만 달러를 A증권사에 달러 RP 형태로 맡기면 증권사는 이 달러를 기반으로 미국 국채 매입 등을 하고 만기가 되면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준다.

단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달러를 넣어두고 언제든지 환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달러화 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고 싶거나, 달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고 달러로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환차익이 비과세라는 점도 매력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0원(0.62%) 상승한 1,465.50원에 오전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6 yym58@newspim.com

한 시중은행 PB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예금 뿐 아니라 달러 RP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커졌다"고 전했다.

달러 RP 금리는 증권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자유약정형의 연 수익률은 미래에셋증권 4.20%, 한국투자증권 4.30% 등으로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운용 수수료는 없고 이자에 대한 15.4%의 소득세만 내면 된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한국이 미국보다 금리가 낮기 때문에 달러 RP에 비해 원화 RP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달러/원 환율이 추가 상승을 이어간다면 이자 외에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경우 높은 이자를 받더라도 환손실로 인해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달 들어 환율이 고점을 찍었다고 판단한 개인 투자자들은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에서 고객이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현찰 기준)한 금액은 지난 1~20일 2억1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일평균 환전액은 1070만달러로, 월별 일평균 환전액으로는 지난해 8월(1840만달러)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일평균 환전액이 1000만달러를 넘은 것도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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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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