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국채 금리 상승에 주가지수 선물 일제 하락...테슬라·팔라다인AI↑ VS 엔비디아·애플↓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22:16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17:1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6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다우지수 선물이 130포인트 넘게 내리는 등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내림세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6%를 재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줄어든 유동성에 시장은 이날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1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135.00포인트(0.31%) 밀린 4만 3510.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 500 선물은 전일보다 20.25포인트(0.33%) 내린 6077.75,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84.25포인트(0.38%) 하락한 2만 1944.25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채권 금리가 이날도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발목을 잡는 양상이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현재 전장보다 4.4bp(1bp=0.01%p) 상승한 4.631%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금리가 지난 4.6%를 넘은 건 6개월 만이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9bp 오른 4.359%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등의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반영하며 채권 금리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24일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조기 마감한 이날 주식시장은 매그니피센트 7(아마존,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의 강세 속에서 지지됐다. 엔비디아는 0.39% 상승했고 테슬라는 7.35% 급등했다. 브로드컴과 암 홀딩스도 각각 3.15%, 3.88% 상승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의 수석 지수 분석가 하워드 실버블랫은 매그니피센트 7의 상승이 S&P 500의 올해 27.5% 총 수익률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그니피센트 7을 제외하면 S&P 500의 올해 총 수익률은 13.2%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공개된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인하' 악재를 희석하면서 시장에서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는 통상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을 산타 랠리 기간이라고 한다. 유동성 감소, 연말 보너스 투자, 손실 종목을 실현하고 재매입하여 다른 종목 수익금에 대한 세금을 줄이는 절세 전략(Tax Loss Harvesting) 등으로 인해 연말 증시는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올해 4거래일만 남은 상황에서 오늘 미 증시가 내림세로 마감하면 산타 랠리의 가능성은 줄어든다.

LPL 파이낸셜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산타 랠리가 연출되지 않았던 이듬해에는 주식 시장 수익률이 역사적 평균을 밑도는 경우가 많았다.

테슬라 로고 [사진=블룸버그]

앞서 24일 9만 2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소폭 반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다시 9만 6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개장 전에는 미 노동부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다만 역사적으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로 접어든 터라, 지표의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미국 CNBC는 전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테슬라(종목명:TSLA)의 주가가 1% 가까이 오르며 24일 7%대 급등한 데 이어 오름세다. 반면 ▲엔비디아(NVDA) ▲애플(AAPL)은 개장 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로봇 개발 업체인 ▲팔라다인AI(PDYN)는 개장 전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팔라다인의 주가는 지난 23일에는 37% 폭등한 바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