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SENSEX30) 78,472.48(-0.39, -0.0005%)
니프티50(NIFTY50) 23,750.20(+22.55, +0.09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6일 인도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센섹스는 전날보다 0.39포인트 낮아진 7만 8472.48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22.55포인트 내린 2만 3750.20포인트를 기록했다.
연말에 접어든 가운데 재료 부재로 거래가 감소했다고 로이터와 민트는 분석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노드 나이르 리서치 책임자는 "이날은 연중 마지막 선물 및 옵션 계약 만기일이었다"며 "국내외 재료 부족으로 하루 종일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 관세 리스크와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 매도 및 루피화 가치 절하 우려가 지속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 증권사 렐리가레 브로킹(Religare Broking)의 아지트 미슈라 리서치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인도 증시가 지난주(12월 16~20일) 하락 후 휴식기를 갖고 있다"며 "니프티50이 20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 구역 근처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는 지난주 2022년 6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25년에 금리를 예상보다 더 적게 인하할 것이라고 시사한 것, 외국인이 이달 초의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한 것 등에 충격을 받으면서다.
로이터는 전문가들을 인용, 내달 둘째 주부터 시작될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돼야 벤치마크 지수의 방향성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디아 투데이 역시 "투자자들은 베팅 전 시장 방향을 파악할 새로운 '트리거'를 기다리고 있다"며 "전반적인 감정은 여전히 신중하다. 새해까지 횡보 및 보합 흐름을 유지한 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고 실적 시즌이 돼서야 시장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주요 섹터 중 다수가 상승했다. 니프티 자동차 지수가 주요 섹터 중 최고 상승률(0.84%)을 기록했고 헬스케어 지수도 0.78% 올랐다.
반면 니프티 미디어 지수가 1.46%로 최대 낙폭을 보였고, 소비재(FMCG) 섹터 지수도 0.32% 하락했다.
제약주인 파나세아 바이오테크(Panacea Biotech)가 3.9% 상승하며 특징주로 꼽혔다. 유니세프로부터 내년도 2가 경구 소아마비백신 1억 1500만회분, 약 1495만 달러(약 219억원) 상당의 주문을 수주한 것이 재료가 됐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6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