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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중국에 코로나19 기원 연구 위해 데이터 공유·접근을 계속 요청 중"

기사입력 : 2024년12월31일 20:46

최종수정 : 2024년12월31일 20:46

코로나19 발생 5주년 맞아 성명서 발표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첫 사례 포착
중국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와 연구 결과 공유"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발생 5주년을 맞아 중국에 질병 기원과 관련된 데이터 공유를 거듭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WHO는 성명서에서 "5년 전인 2019년 12월 31일 WHO 중국 사무소는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 웹사이트에서 '바이러스성 폐렴' 사례를 처음 접했다"면서 "그 후 몇 주, 몇 달, 몇 년 동안 코로나19는 우리의 삶과 세계를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삶이 변화되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을 기리고, 우리를 돌보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른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 질병으로부터 배워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본다"고 밝혔다. 

WHO는 중국에 대해 "우리는 코로나19의 기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와 접근을 계속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는 도덕적, 과학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 간의 투명성과 공유, 협력 없이는 세계는 미래의 전염병과 팬데믹을 적절히 예방하고 대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중국은 이미 국제사회와 많은 코로나19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추적성 문제와 관련,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공유했고, 전 세계 추적성 연구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WHO 국제 전문가들은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가고 싶은 곳을 모두 방문하고 보고 싶은 사람을 모두 만났다고 반복해서 말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21년 WHO가 이끄는 한 연구팀은 첫 번째 사례가 발생한 우한과 그 주변 지역에서 여러 주를 보냈고,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중국은 더 이상의 방문이 필요하지 않으며 초기 사례에 대한 조사는 다른 나라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발생으로 전 세계에서 7억600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중 690만명이 사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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