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올해 첫 거래일 동반 상승...유가 2%↑·금 2주래 최고

기사입력 : 2025년01월03일 06:26

최종수정 : 2025년01월03일 06:26

올해 중국 경기 부양 실시 기대감 고조
지정학 리스크 계속되며 금 값 지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새해 거래 첫날 국제 유가는 중국을 필두로 한 수요 개선 전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금 가격은 안전자산 수요 속에 2주여래 최고치로 올랐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41달러(2%) 상승한 73.1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0월 14일 이후 선물 만기월 종가 최고치에 해당한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1.29달러(1.7%) 오른 75.93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년사에서 중국이 올해 더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시장 예상치 51.7과 전월 수치 51.5를 모두 밑돌았는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부진한 지표가 중국의 경기 부양책 시행 확률을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신년 연휴 휴장으로 에너지정보청(EIA)이 하루 늦게 공개한 석유 재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와 증류유 재고는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휘발유 재고는 지난주 770만 배럴 증가해 2억 3140만 배럴을 기록했고, 디젤 및 난방유를 포함한 증류유 재고는 640만 배럴 증가해 1억 229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원유 생산 설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원유 재고는 지난주 120만 배럴 감소해 4억 1560만 배럴을 기록했는데, 이는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분석가들이 예상한 280만 배럴 감소보다 적은 수치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다음 주 텍사스에 한파가 예고되는 등 추워진 날씨도 에너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IG 시장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새해 시작과 함께 트레이더들이 지정학 리스크 고조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 부양 노력이라는 유가 상승 재료가 관세 관련 예상 충격을 얼마나 상쇄할지 가늠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3일 나오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다음 유가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WTI 주간 차트가 더 좁은 범위로 움직이고 있어 큰 변화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면서 "어느 방향으로 돌파할지 예측하기보다는 돌파를 기다렸다가 그 방향을 따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유가는 배럴당 70달러 근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고, 이는 2024년 3% 하락에 이어 3년 연속 하락을 뜻한다.

한편 지난해 2010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금 가격은 새해 첫 거래일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트로이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1.1% 오른 2669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3일 오전 4시 57분 기준 1.2% 상승한 2654.24달러로 12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톤X 애널리스트 로나 오코넬은 "시장을 움직이는 재료는 보이지 않지만 (국제 긴장 및 금융 불확실성, 특히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지정학 리스크 등이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 공격을 가해 사망자가 나왔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를 폭격해 최소 16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지정학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다음 주 나오는 미국 구인 데이터와 ADP 고용 보고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및 미국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올해 금리 전망을 가늠할 전망이다.

포렉스닷컴 시장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연초 가격 조정이나 통합이 새 상승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온스당 3000달러라는 금 가격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강달러와 미국 주식 상승으로 나타난 '트럼프 트레이드'가 사라지면서 달러 약세로 인한 금값 지지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