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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신년 축전...내년에도 밀착 행보 예고

기사입력 : 2024년12월31일 14:35

최종수정 : 2024년12월31일 14:3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일 축전을 주고받으며, 공조를 과시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중러 양국 정상이 축전을 주고받았다고 발표했다.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신년 축하와 축원을 보낸다"며 "2024년은 중러 수교 75주년으로 양국 관계는 75년의 과정을 겪으며 더욱 성숙하고 안정되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 1년 동안 베이징, 아스타나, 카잔에서 푸틴 대통령을 세 차례 만났으며, 이 밖에도 전화, 서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유지했고, 국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교류하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끊임없이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나는 대통령님과 계속해서 긴밀한 교류를 유지하고 중러 관계를 심화시키고, 양국의 발전과 현대화에 강한 동력을 불어넣어, 중러 양국 국민의 복리 증진과 국제 공정 정의 유지에 공헌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새해 인사를 했으며 중국인들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올해 세 번의 성공적인 만남을 통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냈다"며 "새해에는 시 주석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국제 무대에서 양국의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도 새해 축전을 주고받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월 22일 러시아 카잔을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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