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금/유가] 수요 우려에 유가 하락· 美국채금리 상승 속 금값도↓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06:41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06:4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국제 유가는 미국과 독일의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에 따른 수요 우려 속에 6일(현지 시간) 하락했다. 금값도 미국의 장기 금리 상승의 여파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40센트(0.5%) 하락한 73.56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21센트(0.3%) 내린 76.3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국제 유가는 경제 회복을 위한 중국 정부의 재정 부양책 기대에 브렌트유 가격이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과 독일의 경제 지표는 주요국에서의 성장 우려를 자극했고, 이는 글로벌 원유 시장에서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10월 0.5% 늘었던 데서 11월 다시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독일의 소비자 물가가 3개월째 반등세를 이어갔다는 소식 역시 유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년 전 대비 2.6%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독일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6%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다시 반등 흐름을 이어 오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다시 가속화할 경우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로이터 통신은 고물가가 이어질 경우 이를 억제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는 경제 성장과 에너지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값은 미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의 여파로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3% 내린 2647.4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이날 0.2% 하락한 2634.52달러를 가리켰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 상품 전략가는 "미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고 있어 금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통상 금값은 미 국채 금리가 반대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오는 7일과 8일 각각 390억 달러어치(10년물), 220억 달러어치(30년물) 미 국채 입찰을 앞두고 수요가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수익률이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재가열 조짐을 보인다는 리사 쿡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발언도 국채 금리 상승을 도왔다. 쿡 이사는 "지난 9월 이후 미국 노동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력을 갖게 됐으나 인플레이션은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끈질기고 있다"면서 "이는 금리 추가 인하 조치를 보다 신중하게 진행할 이유가 된다"라고 주장했다.

시장은 이번 주 공개될 미국의 고용 지표를 바탕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행보를 가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