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골드버그 주한 美대사 퇴임..."한국은 어려운 시기 극복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13:39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13: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년6개월 주한 대사...'36년 외교관' 마무리
"한국 민주주의 계속 작동해 문제 해결할 것"
"조태열 장관은 진정한 외교관...진심 존경"
조셉 윤 前대북정책특별대표 '임시 대사대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2년 6개월의 한국 근무를 마치고 7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주한 대사를 마지막으로 36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한 골드버그 대사는 "지금 한국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이를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면서 "한국은 굉장한 나라이고 위대한 민주주의가 계속해서 작동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전 인천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원섭섭한 감정과 아쉬움을 안고 떠나지만, 미국으로 돌아가 다른 모험과 36년간 외교관 생활 끝의 자유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안다"고 퇴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해 7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7.03 photo@newspim.com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달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다음 날 조태열 장관과 만나 논의한 내용을 묻는 질문에 "외교 관례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 장관에 대해 "진정한 외교관"이라며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이며,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평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북한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조건 없는 대화를 북한에 제의했지만 그들은 응하지 않았다"면서 "다음 행정부에서 대화가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비핵화가 아닌 군축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비핵화는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중요한 원칙"이라며 "비핵화는 비확산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중요하고 이를 달성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직업 외교관 중 최고위 직급인 '경력 대사(Career Ambassador)'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 볼리비아·필리핀·콜롬비아 대사를 거쳤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미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을 지내기도 했다.

골드버그 대사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주한 대사 자리에는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임시 대사대리'로 조만간 파견될 예정이다. 미국이 공관 차석에게 대사 대리를 맡기지 않고 이례적으로 임시 대사대리를 파견하기로 한 것은 정식 주한대사 임명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