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업무보고] 산업부, '트럼프 파고' 선제적 대응…에너지 3법도 '숙제'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17:12

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대응책 마련 분주
무역보험 252조 지원…수출·물류 지원 강화
주력산업 사업재편 촉진…'에너지 3법' 추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신정부의 보호무역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사상 최대 규모인 252조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지원하고 수출지역 다원화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석유화학과 철강 등 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력산업의 사업재편을 적극 촉진하고, 고준위특별법을 비롯한 '에너지 3법'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8일 오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 트럼프 '관세 폭탄' 적극 대응…수출 지원 강화

산업부는 우선 트럼프 신정부가 예고한 보편관세 인상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통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황·이슈별 대응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더불어 한-미간 새로운 협력기회를 적극 발굴하되, 트럼프 당선인이 협력의사를 밝힌 조선에 대해서는 범부처 T/F를 운영하여 '한-미 조선협력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주 주지사 접견실에서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1.07 photo@newspim.com

특히 저가 수입산의 국내 범람에 대비해 무역위원회를 전면적으로 확대 개편하고 덤핑 조사기법 고도화, 우회덤핑 방지제도 본격 시행(2025년 1월 1일) 등 무역구제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 우상향 모멘텀 유지를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252조원(무역금융 총액 360조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단기수출보험료 50% 할인을 연장하고, 제작자금 대출 등을 위한 수출신용보증도 4조5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

중소·중견기업이 겪고 있는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물류전용 바우처 신설, 신시장·유망품목 인증 상호인정협약 확대(200건→210건), 수출초보기업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판매 지원 확대(1000개사→1500개사) 등 '수출애로 해소 3종 세트'도 시행한다.

더불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상담회(289회→305회), 무역사절단(10회→12회) 등 수출마케팅 지원도 확대하고, 616억원에 달하는 중소·중견기업 수출바우처도 상반기에 70% 이상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갈등 심화 시 글로벌 공급과잉 품목의 국내유입 및 제3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세계 곳곳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전이될 우려도 크다"고 진단했다.

◆ 주력산업 사업재편 촉진…'에너지 3법' 재추진

산업부는 또 석유화학을 비롯한 주력산업의 사업재편을 촉진하고, 고준위특별법을 비롯한 '에너지3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한편, 용인클러스터 1호 팹 착공(1분기) 등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도 가속화한다. 자동차·로봇·방산·IoT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사업도 올해 상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추진을 시작으로 본격 착수한다.

자동차는 당면한 캐즘 극복을 위한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1월 중 발표한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통합기술로드맵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자동차부품 업계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자동차부품 생태계 전환계획'도 연내 수립한다.

석유화학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대책'의 후속 조치로서 오는 상반기까지 업계 자율로 제3자 컨설팅을 추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재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어려움이 예상되는 석화산단 지역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 검토해 지역경제 여파를 최소화하고, 고부가·친환경 투자 확대를 위한 '2530 R&D 로드맵'을 상반기 중 마련한다.

그밖에 철강은 업계와 공동으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TF'를 1월부터 운영해 통상 리스크 대응, 그린철강 전환, 핵심·고부가 품목 R&D투자 등을 집중 논의하고, 이를 반영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상반기 중 마련한다. 아울러 약 9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사업' 예타를 차질없이 완료해 본격적인 탈탄소 시대를 대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각국의 파격적 지원, 전기차·이차전지 캐즘, 석유화학·철강 등 공급과잉 업종의 리스크 확대로 그간 우리 경제·수출을 이끌던 주력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부는 또 전력수급, 원전수출, 동해가스전 개발 등 주요 핵심현안에 중점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국회 상임위 보고를 거쳐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하고, 국회와 협의해 ▲고준위 특별법 ▲전력망 특별법 ▲해상풍력 특별법 등 에너지 3법의 신속한 통과를 추진한다.

원전 수출은 지난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원전 2기의 본계약 체결에 주력하면서 추가 수주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동해가스전은 진행 중인 1차공 시추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그 이후 투자유치 등 후속절차도 본격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첨단산업 투자,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으로 안정적 무탄소 전력공급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자원확보를 통한 에너지안보 확립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