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자금줄 마른 중견 건설사, 업황부진·미분양에 '줄도산' 공포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동비율 하락…기업 신뢰도와 금융 접근성 저하
지방 중소 건설사 부도율 급증, 자금력 취약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신동아건설이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으로 도미노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유동성 우려가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공사비 상승, 아파트 미분양 등으로 실적이 악화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올해 역시 마땅한 반등 요인이 없다. 탄핵정국 장기화와 고환율 등으로 인한 분양시장 양극화로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이 확산되고 있어 유동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아건설이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으로 도미노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크레인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유동비율 하락…기업 신뢰도와 금융 접근성 저하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이 워크아웃 졸업 5년 만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가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중견·중소사들은 지방에서 저조한 분양 실적을 보였고 급격히 불어난 부채를 감당할 만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분양시장 양극화로 인해 분양 대금 유입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다.

2024년 시공능력 순위 기준 상위 50개 건설사 가운데 지난해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한 건설사는 30곳이다. 이 중 유동비율이 100% 이하인 곳은 SK에코플랜트, 금호건설, 태영건설, HL디앤아이한라, 두산건설, HJ중공업, 효성중공업 등 7곳이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에 대한 유동부채 비율로 150~200%가 적정수준으로 평가되며, 그 이하 일수록 부채상환을 이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유동비율이 100% 미만일 경우 기업의 신뢰성이 떨어지며 은행이나 투자자가 자금을 대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를 뜻하며 유동자산은 1년 이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이다

결국 기업의 자금 조달 능력이 떨어지고 이는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건설업의 경우 다른 산업보다 큰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고 기간이 길게 걸려 재무적인 안정성이 필수적이다.

다만 SK에코플랜트의 경우 유동자산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8.1% 증가했고 두산건설은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 같은기간 효성중공업 역시 유동자산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머지 4개 건설사는 유동자산 역시 전년 보다 줄어들며 부실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HJ중공업의 유동비율은 70.2%로, 공시한 건설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유동자산은 기준 1조 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했다.

HL디앤아이한라 역시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HL디앤아이한라의 유동비율은 82.4%이며 유동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8646억원이다.

지난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태영건설 역시 유동비율은 96.2%이고 유동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금호건설은 유동비율 94.9%이며 같은 기간 유동자산이 1.6% 줄었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분양시장 자체가 워낙 안 좋다보니 대형 건설사보다는 중소 건설사들이 현금흐름의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싶다"면서 "부채비율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유동성이 가장 관건이다. 자산이 아무리 많아도 태영처럼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되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지방 중소 건설사 부도율 급증, 자금력 취약

자금난을 겪는 건설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내외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점도 악재다. 일각에서는 중견·대형사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 탄핵 등으로 정치 불안에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만큼 올해 시장 전망도 밝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을 앞두고 중국과 무역갈등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환율 급등으로 주요 원자재 수입 가격이 오르며 공사비 추가 인상에 대한 걱정도 큰 형국이다.

실제로 국내 30대 건설사(국토교통부 시공능력 순위 기준) 가운데 지난해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한 건설사 22곳 가운데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선 곳은 11곳이다.

부채비율(자본총계 대비 부채총계 비율)은 100% 이하가 이상적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투자금 회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특성을 고려해 통상 부채비율 100~150%는 안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200%를 넘어가면 위험 수준으로 본다.

부채비율이 400% 이상이면 '잠재적 부실 징후'로 판단한다. 태영건설(부채비율 747.7%), 금호건설(640.5%), 코오롱글로벌(559.6%) 등이 해당한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428.7%에 달했다.

중소·지방 건설사 중에는 이미 문을 닫은 곳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를 신고한 건설업체는 29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곳)보다 2배 이상 뛰었다. 연간으로 따져도 2019년(49곳)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방 업체가 전체 부도 업체의 85%를 차지했다. 부산이 6곳으로 가장 많은 업체가 부도를 신고했고 전남이 4곳, 경남 3곳, 광주·경북·충남·전북이 각각 2곳이다. 대구와 울산, 강원, 제주가 각각 1곳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1곳, 경기 3곳 등 총 4곳에서 부도를 신고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