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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기 금리 오름세 주목하며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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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미 국채 금리 장중 4.7% 돌파
고용지표 엇갈린 모습 보여
9일 카터 전 대통령 애도로 휴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휴장을 하루 앞둔 투자자들은 장기 국채 수익률 오름세에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만2635.20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0포인트(0.06%) 내린 1만9478.88로 각각 집계됐다.

주식시장은 최근 국채 수익률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을 지피고 정부 부채를 늘릴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해 금리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09 mj72284@newspim.com

이날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7%를 넘기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금리는 거래가 진행되면서 4.6%대로 다시 내려왔다. 오후 3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7bp(1bp=0.01%포인트(%p)) 오른 4.691%를 가리켜 지난해 4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주식 전략가는 최근 주식과 채권의 하락세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더욱 악화할 수 있지만, 이것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해였던 2022년 경험한 극단적인 수준에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윌슨 전략가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시장 변동성이 크고 하반기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윌슨 전략가는 2022년에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렸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오늘날 금리의 하방 여지가 크지는 않지만, 금리가 현 수준에 머무를 경우 많은 주식이 10% 하락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해 12월 민간 부문의 신규 고용이 12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기대치 14만 건을 밑도는 결과다.

지난주(4일 종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1000건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통상 목요일에 발표되지만 지난달 말 사망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연방정부가 9일 문을 닫으면서 이날 공개됐다.

장중 공개된 연준의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새 정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될 가능성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우려가 나타났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올해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공개 발언에 나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올해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것으로 보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 월러 이사는 새 정부의 정책이 미국 인플레이션에 상당하거나 꾸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센예크 애널리스트는 "고용시장이 단기적으로 더 강하다면 2025년 1~2차례 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할 것이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천천히 하향 추세를 유지하고 고용시장이 균형을 유지해 연준이 2025년 3번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이 펼칠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CNN은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 관세 적용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 경제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스 회장은 "광범위한 관세가 시행된다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연준은 뒤로 물러나 트럼프가 관세를 시행하는지 볼 것이고 그가 그렇게 한다면 정부 지출 삭감이 인플레이션 영향을 얼마나 상쇄할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주를 보면 이베이는 메타플랫폼스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이베이의 상품 리스트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에 9.86% 급등했다.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회사 게티이미지의 주가는 전날 셔터스톡과 37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발표한 후 17.71% 급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 컴퓨팅 상용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관련 주식은 급락했다. 리게티 컴퓨팅과 디웨이브 퀀텀은 각각 45.41%, 36.23% 내렸고 퀀텀 컴퓨팅은 43.34%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유나이티드 헬스와 코카콜라가 각각 1.94%, 1.36% 상승하면서 지지됐다. 월마트와 쓰리엠(3M)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상업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9% 내린 17.59를 기록했다.

9일 뉴욕증시는 카터 전 대통령 애도의 날로 휴장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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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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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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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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