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독서문화 확산, 이용자 중심 지식정보 서비스,
독서에서 산업으로 책문화산업 활성화, 도서관 인프라 확충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등 3대 책문화축제 통해 독서문화 확산 주력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책의 도시로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독서문화 정책을 강화하고, 도서관과 서점, 출판계, 지역작가들과 협력해 책문화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 도서관본부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서관, 책의 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하는 독서·출판·도서관 분야 4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 △이용자 중심의 지식정보 서비스 강화 △독서에서 산업으로의 책문화산업 활성화 △도서관 인프라 지속 확충을 포함한다.
지난해 전주 국제 그림도서전[사진=전주시] 2025.01.09 lbs0964@newspim.com |
전주시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 △전주독서대전 등 3대 책문화축제를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5월 예정된 '제4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에서는 국내외 그림책 작가들과의 교류와 체험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6월에는 독립출판물과 아트북 작가들이 신작을 홍보·판매하는 '제3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를 개최한다.
'전주독서대전'은 시민, 교육계, 언론계, 작가, 출판사 등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전주도서관 여행 코스도 6개에서 9개로 확대하고,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도서관과 한옥마을 산책 코스, 다양한 특별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독서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영·유아 대상 독서습관 형성 프로그램 △어린이 독서진흥 프로그램 △트윈세대 전용 '우주로 1216' △청·장년층 인문학 강좌 △시니어 독서 치유 등이 포함된다.
전주시의 책사랑포인트 '책쿵 20'을 통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하고, △고전 100권 함께 읽기 △독서동아리 지원 △독서마라톤 대회 △전주 올해의 책 선정 등 다양한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참여 시민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작은도서관 운영 및 출판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지난해 전환된 복합문화공간에 이어 올해는 음악 테마의 아중호수도서관과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에코도서관을 개관,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모든 연령과 소외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전주시가 책문화산업이 경쟁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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