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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국·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탐지 체제 구축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08:27

최종수정 : 2025년01월13일 08:29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 중인 마하 5(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한 체제 구축에 나선다고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발사 직후 일본에 접근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발사 후 즉시 탐지하지 못하면 대피 요청이나 요격이 늦어질 수 있다. 지상에서의 관측은 지구의 곡률 등의 이유로 사각지대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우주에서 포착하면 조기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위성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신형 무인 보급선 'HTV-X'에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해당 무기를 탐지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HTV-X는 JAXA 보급선 '코우노도리(황새)'의 후속기다. 국제우주정거장(ISS)뿐만 아니라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달 궤도에 구축될 유인 거점으로의 수송도 담당한다. 올해 첫 기체를 발사할 예정이다.

방위성은 실증 실험으로 HTV-X에 적외선 센서를 부착한다. ISS에서 보급 임무를 마친 후 약 1년 간 지구를 선회하는 동안 실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일본 주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유사체를 발사해 그 열원을 보급선에서 관측하고 포착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실제 운용을 시작할 때는 HTV-X를 사용하지 않고 센서를 부착한 인공위성 등의 활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미국도 극초음속 미사일 탐지 체제 구축에 힘쓰고 있다. 미 국방부는 2022년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탐지·추적할 수 있는 위성망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기업 2곳과 총액 13억 달러(약 2000억 엔)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적외선 센서를 사용해 감시한다.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아방가르드 [사진=러시아 국방부]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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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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