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월가 대형은행, 주식거래 호조에 4분기 '실적 축포'...개장 전 주가↑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22:24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06: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JP모간 '기대 이상' 4분기 실적·2025년 전망치 공개
웰스파고, 올해 NII 지난해 대비 1~3% 증가 예상
골드만삭스, 주식·채권 거래 호조에 4분기 EPS·총수익 '예상 상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월가 대형 은행들이 15일(현지 시간) 잇따라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4분기 어닝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들은 주식·채권 트레이딩 수익 증가 등에 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올해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실적 호조에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이들 은행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 6대 대형은행의 로고 모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 JP모간 '기대 이상' 4분기 실적·2025년 전망치 공개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건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다. 

JP모간은 4분기 주당 순이익(EPS) 4.81달러, 총수익은 43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 정보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4.11달러, 417억 3000만 달러를 모두 대폭 웃돌았다. 

4분기 순이익은 140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0%나 늘었고, 순이자 수익(NII)이 늘어난 덕분에 총수익도 작년에 비해 10% 증가했다.

NII는 은행의 핵심 수익원으로, 예금·대출 등에서 얻는 이자 수익에서 이자 비용을 뺀 금액이다. 4분기 JP모간의 NII는 234억 7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4억 달러가량 웃돌았다.

또 이날 은행은 2025년 NII 전망치를 앞서 내놓은 추정치에서 20억 달러 상향 조정한다고 밝혀 올해 실적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

JP모건과 함께 이날 웰스파고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웰스파고는 지난해 4분기 EPS가 1.42달러, 총수익은 20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PS는 월가 전망치 1.35달러를 웃돌았으나, 총수익은 전망치 205억 9000만 달러를 다소 하회했다.

이날 특히 시장의 관심이 쏠린 것은 은행 수익의 핵심 척도인 NII다. 웰스파고는 2025년 NII가 2024년 477억 달러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웰스파고의 CEO인 찰리 샤프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분기의 견고한 실적은 웰스파고가 거둔 중요한 진전을 잘 보여준다"면서, "수익 구조는 계속 개선되고 있으며, 강력한 재무 상태를 유지한 덕분에 약 250억 달러의 자본을 주주들에게 환원했고, 위험 관리와 통제 작업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 골드만삭스, 주식·채권 거래 호조에 4분기 EPS·총수익 '예상 상회'

또 다른 월가 대형 은행 골드만삭스도 주식·채권 거래 수익이 늘어난 덕분에 기대 이상의 분기 성적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EPS가 11.95달러, 총수익은 13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 추정치(8.22달러, 123억 9000만 달러)를 모두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NII가 41억 100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한 반면, 비용은 줄어들며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총수익도 주식·채권 거래 수익 증가에 힘입어 1년 전에 비해 23% 늘었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지난해 50%가량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정책과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기업 인수합병 및 주식 거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미국 CNBC는 대형 은행들의 4분기 실적이 올해 실적에 대한 예고편으로 보인다며, 특히 골드만삭스의 경우 투자 은행·거래 수수료가 올해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강력한 실적 공개에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JP모간(종목명:JPM, 0.15%↑), 웰스파고(WFC, 3.5%↑), 골드만삭스(GS, 1.7%↑) 모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