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소방서는 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험지펌프' 차량 지원 훈련을 올해부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동해소방서 험지펌프 훈련을 받는 묵호의용소방대원.[사진=동해소방서] 2025.01.16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훈련은 산림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의용소방대의 소방 보조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험지펌프의 제원, 구조, 원리에 대한 이론 교육과 호스릴 전개 및 회수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지원 활동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의용소방대원들의 재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월부터는 묵호남성의용소방대가 동해소방서의 지도로 훈련을 받고 있다. 훈련에 사용되는 '험지펌프' 차량은 최대 45도 경사의 산악, 험지 지형에서도 안전하게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3.3t의 물을 싣고 이동 중에도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다목적 특수 차량으로, 산림화재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동해소방서에는 이러한 험지펌프 차량이 2대 배치돼 있다.
동해소방서 험지펌프 훈련을 받는 묵호의용소방대원.[사진=동해소방서] 2025.01.16 onemoregive@newspim.com |
최근 건조경보가 발령된 동해시에서는 이번 훈련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여호준 묵호남성의용소방대장은 "소방관들과의 훈련으로 실제 산불 진압 능력을 강화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산림화재 대비 훈련으로 소방 보조 업무를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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