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여론 호도 시점과 맞물려"
"조직적 움직임 가능성 의심 돼"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허위조작정보 제보 플랫폼 '민주파출소'를 대상으로 해킹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허위조작감시단 소속 김동아 의원은 국회에서 민주파출소 해킹 시도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킹 시도를 끝까지 추적해 응당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2024.12.17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업무방해로 법적 검토하고 있다"며 "단순히 홈페이지를 공격한 게 아니라 민주당 제1당에 대한 해킹시도라 보고, 단순히 홈페이지에 대한 공격을 넘어서 정당제도 무력화를 위한 심각한 공격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허위조작감시단은 "이번 공격은 단순한 해킹 시도가 아니었다"며 "민주파출소 데이터베이스 탈취를 위해 다중 IP를 활용한 자동화된 공격 도구를 사용한 사이버 테러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14일 오후 6시경 단일 공격자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3200여건에 달하는 의심스러운 데이터베이스 쿼리 요청이 확인됐다"며 "다중 IP를 사용해 데이터베이스의 취약점을 스캔하는 자동화된 해킹 방식으로, 익명화된 네트워크 경로 및 변조된 브라우저를 통해 침두를 시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당의 가짜뉴스 대응을 국민 검열로 왜곡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때가 마침 공교롭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국민사찰 등 악의적 프레임을 덧씌우기 위해 강경한 발언들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민주파출소를 겨냥해 해킹 공격이 이뤄졌다"며 "이같은 해킹 시도와 허위제보 선동은 가짜뉴스 대응을 방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일 가능성을 의심케 하며, 이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단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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