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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여야정 협의회, 정치경제 나눠서 경제 정상적 작동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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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통방회의 기자간담회 전문 ④일문 일답(끝)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대외 신인도를 위해) 어렵지만 여야정 협의회를 정치와 경제 투티어로 나눠 경제가 정상적 작동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올해 첫 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신평사들이 한국 등급을 워치(관찰) 단계로 보는 것 같다"며 해외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다음은 이 총재의 통방회의 기자간담회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1.16 photo@newspim.com

-(질문)= 두 가지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하나는 대외신인도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이미 글로벌 신평사들이 한국 등급을 워치 단계로 보는 듯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최근 정국 상황을 해외에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 총재님께서 느끼시는 해외 분위기에 대한 말씀을 좀 부탁을 드리고요. 어제 영장 집행이 대외신인도에는 어떻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을지에 대해 좀 궁금합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원화값 하락을 일정 수준 방어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또 이에 대해서 원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겠지만 이게 국민연금 수익률을 담보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비판도 있습니다. 

▲이창용 총재=대외신인도 문제는 사실 지금 불가피하게 제가 많은 대외 채널을 가지고 있어서 저한테 전화도 많이 오고 이메일도 오고 설명을 부탁하는 것도 많아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처음에 계엄이 발표됐을 때 해외에서도 굉장히 많은 충격이 있었고 그때 어떻게 대응하느냐 그럴 때 사실 저희들한테는 설명하기가 편했던 툴이 있었습니다.

지난 두 번도 우리가 기본적으로 대통령 탄핵 사례가 있었고 그렇지만 그때 정치적인 프로세스와 경제적인 프로세스는 별도로 헌법 체제하에서 잘 진행돼서 경제적인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데이터도 있고 저희가 낸 보고서도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그것을 통해서 신평사도 그렇고 해외 언론에도 저희가 굉장히 많이 설명을 했고, 그래서 그 뒤로는 그것을 많이 받아들여서 한국은 이런 일에도 불구하고 또 계엄이 짧은 시간에 끝났다는 것이 한국 민주주의의 리질리언스를 보여주는 거고 그래서 신평사에서도 그렇고 저희 신용등급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걱정이 많이 큰 상태도 아니었고 충격은 있었지만 그래도 관리가 가능한 상태로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거지만, 총리 탄핵이 있고 그다음에 대통령 영장 집행에 관해서 이 프로세스가 전 세계에 뉴스로 나가고 오래되니까 저한테 많은 전화가 오는 것이 니가 지난번에 얘기했듯이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서 잘 간다고 그러는데 이제 이거 안 되는 것 아니냐, 헌재 프로세스가 잘 안 되고 한국이 이런 정치 프로세스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매번 와서 사실은 대답하기가 굉장히 곤란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와 같다는 얘기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들어가서요. 그래서 그것이 굉장히 걱정이었고 그래서 대외 분위기도 좀 바뀌는 상황이었는데, 저는 어제 사태를 계기로 다시 우리 프로세스가 정상화돼서, 해외에 얘기할 때 다시 또 정상화돼서 과거와 같이 순서있게 이 문제가 해결될 거고 그 사이에 경제는 컨트롤타워도 확실하고 경제정책은 정상적으로 집행될 거다 이런 얘기를 저는 계속 할 거고, 그것이 해외에서 잘 받아들여지면 문제가 없고 그것이 안 받아들여지고 또 한 번의 충격이 있거나 그러면 지난번과 같다는 얘기를 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리스크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은 이런 상태에서는 계속 국회에서 여야정 협의회 얘기하는데, 누가 저보고 그러더라고요. 정치하고 경제가 어떻게 분리되느냐 그런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당연히 정치하고 경제는 분리하기 어렵지요. 그런데 어렵지만 그것을 가능한 한 최대한 독립적으로 해서 경제가 정치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어렵지만 해야 할 일이라는 뜻이지 분리가 가능하다 이런 것이 아니라 어렵더라도 그것을 해야 우리 경제가 정상화되고 우리나라에 충격이 적다라는 면에서 말씀드린 거고요. 그래서 저는 국회에서 여야정 협의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여야정 협의회에서 정치문제만큼은 합의 보기가 어려워서 질질 끌더라도 경제 문제만큼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저는 여야정 협의회를 투 티어로 나눠서요, 정치 문제 다루는 쪽 하나, 아예 경제 문제는 실무자들이 딱 껴서 여야정 협의가 빨리 진행돼서 경제정책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는 걸 보여주는 이런 노력, 이런 것이 우리 경제가 이런 정치적인 충격 하에서도 리질리언트하게 운영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이 계속돼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도 정치적 발언인가요. 경제적 발언입니다.

그 다음에 국민연금 수익률은, 이게 자꾸 여러 오해가 있는데 지금 국민연금 수익률도,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를 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해외에 주식이나 이런 것을 가지고 있는데 환이 지금 많이 절하돼서 수익률이 많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것은 미실현 수익률이에요. 환율이 변동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수익률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가 큰 투자를 했으면, 목표 수익률도 있고 그러면 미래 환율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물론 계속해서 절하가 되면 미실현 수익률은 더 올라가겠지요. 그것을 보고서 지금 헤지를 하면 손해봤다고 얘기하는 그런 뜻이 아니고, 미실현 수익률을 어느 수준에서 실현시켜 놓는 것이 다음에 환율이 내려갔을 때도 유리한 면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특히 국민연금처럼 장기투자자 또 대규모 투자를 하는 해외투자자들은 이렇게 환율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올라가 있을 때 미실현된 수익률을 가지고 판단을 하지 말고 일정 부분의 수익을 실현시키는 것이, 헤지를 통해서 실현시키는 것이 각 기관들의 수익률 극대화에도 좋다, 그래서 우리 환율시장 안정화에 도움을 달라 이런 차원이 아니고 국민연금 차원에서도 상당히 많은 유인이고 또 그 과정에서 당연히 환율의 안정화에도 도움을 주면 더 도움을 받기 때문에 윈윈이라는 말씀을 드리기 때문에 지금 헤지를 했더니 환율이 더 올라가서 손실을 봤다라는 건 헤지의 의미가 뭔지를 모르는 얘기 같습니다.

이 문제는 하도 여러 오해들이 많아서, 한국은행에 금요강좌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구정 끝나고 금요강좌에 해외투자와 환율, 그래서 대국민 설명 비슷하게 해서 이 문제를 그러면 환율이 이렇게 변동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하느냐 그런 것 관련해서 금요강좌에 발표할 때는 기자분들도 많이 와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질문)=지난달 총재님께서 재정정책 팽창이 필요하다고 하시면서 추경을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특정 항목에 타겟해서 지출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렇게 말씀하셨었는데요. 지금처럼 통화정책이 한 템포 쉬어가는 상황에서 그때랑 생각이 달라지신 게 있는지 그리고 추경을 해야 된다면 그 규모와 시기는 언제가 바람직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창용 총재= 추경도 자꾸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게 부담인데요. 추경을 하면 어느 쪽이고 안 하면 어느 쪽이고 자꾸 이렇게 정치적으로 해석되는데, 추경에 관해서 저희 한국은행의 입장은 지금은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작년만 해도 저희들이 추경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긍정적으로 얘기를 안 했는데, 그때는 저희들이 잠재GDP보다 성장률이 높았고 GDP갭도 작은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물가도 또 높아서 물가 관리도 해야 되는 상황이라 추경을 하지 않고 오히려 재정을 건전성 있게 쓰는 것이 물가안정에도 도움이 되고 그런 시각이었다면, 지금은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밑으로 떨어졌고 또 여러 가지 이유에서 정치적인 이유 이런 것을 통해서 GDP 갭도 늘어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통화정책 외에도 추경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우선 규모 면에서는 추경을 통해서 경제성장률을 인위적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저희가 GDP 갭이 있고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면 성장률이 지금 저희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한 0.2% 정도 떨어졌다면 그 정도를 보완하는 규모로 추경을 하는 게 좋지 않냐, 그래서 저희들이 지난번에 성장률을 0.2% 정도 올리면 한 15조에서 20조 정도 규모가 성장률 떨어진 것을 완화시키는 정도로 하는 것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 물론 이것은 재정 당국에서 결정할 것이지만. 그래서 과도하게 막 성장률을 저희 잠재GDP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고 지금 여러 외부적인 요인에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을 잠재GDP 수준으로 올린다든지 아니면 GDP갭을 줄이는 그런 정도의 규모로 했으면 좋겠다, 시기 면에서는 가급적 빨랐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것이 어차피 할 거면 언제 하더라도 정부의 안이 빨리 발표가 되면 저희처럼 경제 예측을 하는 기관에서는 그걸 반영을 해서 한국 성장률을 조정할 텐데 이런 것들이 논의만 있고 실제로 발표가 안 되면 성장률이나 경제 전망하는 기관이 반영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반영이 안 돼서 저희 성장률이 확, 특히 아까 4/4분기 기저효과 같은 것 때문에 떨어지는 것에다가 더 떨어뜨리면 심리가 나쁜 상황에서 더 나쁜 영향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기에 결정해 주는 것이 좋지 않냐, 어차피 할 거면. 그게 저희 생각이고요. 내용 면에서는 매번 얘기하듯이 추경이라는 것은 재해라든지 일시적으로 경기 순환 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쓰는 내용은 일시적이고 타겟해서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는 지금 추경을 해야 된다는 많은 논의가 수출은 그래도 괜찮은데 자영업자가 어렵기 때문에 해야 된다는 게 다 논리인데, 자영업자가 어려우면 전 국민 대상으로 이렇게 막 무차별 지원하는 것보다 자영업자를 타겟해서 지원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예를 들어서 자영업자 내에서도 저희가 볼 때 잘 나가는 자영업자하고 아닌 자영업자가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우리가 음식점만 얘기해도 지금 그냥 일반인한테 다 돈을 주고서 자영업자의 소비를 늘리자고 그럴 때 저는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식당 대여섯 개는, 거기는 지금도 잘 나가는 식당이거든요. 현금 주면 그걸 그 가게에다 쓰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자영업자가 어렵다고 그러면 어려운 자영업자를 골라서 타겟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전 국민 대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은 말은 자영업자가 어렵기 때문에 한다고 하더라도 방법론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규모와 시기와 내용에 대해서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저희가 이번에 금융중개대출 할 때도 금중대를 늘릴 때 어느 기업이나 다 도움을 주지 않고 저신용 자영업자 및 지방의 중소기업들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그런 쪽에 타겟 해서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질문)=오늘 총재님 말씀하시는 내용이 전반적으로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굉장히 많이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중립까지는 일단 빠르게 금리를 내린 다음에 그다음에는 좀 지켜보면서 추가 인하를 할지 이런 것을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냐라는 의견이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총재님 생각은 어떠신지 여쭙고요.

그리고 오늘 말씀하시는 것 중에 연준과의 금리 역전 폭 2% 이런 특정한 수치를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동안은 연준보다는 금리를 빨리 내리기는 어렵다 라고 꾸준히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예를 들면 2% 이상으로 금리차가 벌어진다면 연준보다 더 많이 내리게 되는 건데 결국은, 연준보다 지금 금리를 더 많이 내리는 걸 고려해야 될 정도로 상황이 많이 나빠졌다고 보시는지 두 가지를 여쭙습니다.

▲이창용 총재=중립금리까지 빠르게 내려놓고 고민하는 것이 좋지 않냐는 말씀은 저는 일부 동의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상황이 저희가 중립금리라는 게 모델이지만 저희들이 크게 볼 때는 금융안정이나 대외부문을 고려하지 않고 중립금리를 계산한 게 있고 대외 환경하고 금융안정까지 고려한 중립금리가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3% 수준은 저희가 두 번 낮췄기 때문에 대외부문을 고려하지 않은 중립금리에 비해서는 상단보다 조금 위에 있는 상황이고요. 대외부문이나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로 치면 그 범위 내의 상단에 위치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두 번 낮추고 지금 또 곧 낮출 그런 상황까지 고려하면 지금 이게 무척 빠르게 중립금리 중간으로 간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스피드가 굉장히 천천히 내려가는 건 아니고 저는 상당한 정도 지금 그 부분으로 가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미국과의 금리 격차 200bp, 그것보다 낮추느냐, 저희가 계속 말씀드리는데 올라갈 때에 비해서는 내려갈 때가 좀 더 여유가 있고, 그렇지만 200bp 차이를 지킬 거냐, 저는 그 숫자보다는 저희 경기를 아까 말했지만 더 얼마나 나빠질지 그리고 이런 것들로 인해서 외환 캐피털 아웃플로우가 어떻게 되는지 이런 상황을 판단하면서 봐야 되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다 말씀드리기 어려워서 그때그때 말씀드리겠습니다. 필요해서 만약 정말 우리가, 저는 그렇게 안 됐으면 좋겠는데 경기가 급속히 냉각한다든지 아니면 여러 이유에서 그렇게 되게 되면 당연히 그런 것도 고려해 봐야지 배제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금중대 효과는, 금중대라는 것이 아까 얘기했듯이 타겟해서 지출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지금 금중대의 내수를 올리는 데 효과가 얼마냐, 여러 가지 가정이 필요합니다만 그렇게 보면 효과가 미미할 수도 있고, 제가 그냥 기계적으로 계산하면 금리 한 2∼3bp 내리는 효과 그렇게 볼 수 있는데 사실 그건 전 경제를 보는 거고, 저희들이 지원하는 것은 지방 중소기업 또 저신용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거기다 한정해서 주는 5조, 그리고 이미 9조가 깔려 있기 때문에 이 효과는 상당하다고 보고 있고요. 이번에 새로 들어간 5조 원으로 저신용 자영업자하고 중소기업에 주는 이자 부담 강화는 한 900억 원 정도 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질문)=현재 내려간 경기가 일시적이라는 전제하에서 많은 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일드커브, 수익률곡선을 보면 특히 이것을 30년까지 확장해서 보면 거의 평평 아니면 오히려 역전 상태인 것 같습니다. 지금 커브에 반영된 경기 전망, 특히 초장기 구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창용 총재=저희도 이것을 분석하고 있는데 지난 한 2년간은 미국 일드커브를 따라서 저희가 굉장히 많이 움직였잖아요. 그런데 미국은 인플레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서 인플레이션 프리미엄도 커졌고 재정적자 가능성도 커져서 일드커브가 굉장히 급격하게 많이 오르고 장기 이자율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고, 저희는 덜 올라갔고, 그런데 일드커브가 역전됐다고 말씀하시는데 지금 단기적으로 봐서는 저희가 단기 금리가 아직 높지만 내려갈 거고요. 그래서 이것은 금리를 하향하는 국면에서는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의 키는 장기금리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미국 금리가 올라가고 여러 가지 생각할 때 지금 덜 올라가는 면에서는 당연히 지금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특히 그것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는 미국에 비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지금 적은 상태로 많이 내려왔기 때문에, 사실 미국은 아직 2%로 내려오지도 못했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타겟 밑으로 내려와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프리미엄도 적고 경기에 대한 우려도 미국은 경기가 지금 오히려 너무 히트할까 봐 많이 올라가는데 저희는 경기가 지금 하향 국면이 있고요. 그래서 경기에 대한 입장, 오늘 아마 제가 전체적인 언급을 하면 이번에 금리를 동결한 것도 거기에 걸려 있는데, 경기가 어려운 건 사실인데, 제가 지난 신년사에도 얘기했지만 우리가 만일 지금 저희가 1.9% 정도 성장을 할 수 있다면, 물론 전망이라는게, 그것은 다른 나라의 상황이라든지 우리의 잠재성장률에 비하면 그렇게 막 경기가 크라이시스로 가는 이런 상황은 아니다라는 전제인데 지금 거기에 폴리티컬 리스크가 탁 와서 내려 가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힘든 건 사실입니다, 어려운데. 그런데 이것이 얼만큼 영향을 줄지, 그래서 분명히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진 건데, 이게 정치적인 프로세스에 따라서 또 금방 올라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이걸 저희가 봐야 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거든요.

또 재정을 얼마 더 써서 올라갈 수도 있고 이런 요인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다른 한편으로는 당연히 경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이런 데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지금 우리 상황이 경기가 막 망가져서 모든 걸 제쳐놓고 거기다가 올인해야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자신감을 갖고, 특히 지금 상황에서는 경제정책도 반응하지만 정치 프로세스가 안정화돼서 지난 두 번의 탄핵사태와 같이 그런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사실은 어떠한 경제정책보다 전망이나 이런 데 큰 변화 없이도 저희가 이런 위기를, 정치적인 위기지요. 이런 위기를 넘길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한국은행이 경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은 하지 마시고 저희 나름대로 지금 반응하고 있는데 너무 과잉 반응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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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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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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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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