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디즈니 '적과의 동침' 푸보TV 지분 인수, 숨은 의도는 -②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07:02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07: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분 언제 팔고 나갈까
베뉴 독과점 남은 문제는
디즈니 38% 랠리 예고

이 기사는 1월 17일 오후 1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디즈니(DIS)의 푸보TV(FUBO) 지분 인수가 사실상 케이블 TV 사업에서 발을 빼려는 의도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내는 시장 전문가들은 지분 매각 시점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딜을 통해 디즈니가 훌루+ 라이브 사업의 정리에 나섰다고 판단하고, 투자자들은 업체가 푸보TV와 훌루+ 라이브의 합작 사업의 지분을 매각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디즈니와 폭스TV,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푸보TV에 2억2000만달러를 지급하고 반독점 소송 취하를 이끌어낸 것은 베뉴(Venu) 출범으로 예상되는 이익이 이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디즈니가 훌루+ 라이브 사업을 푸보TV에 넘긴 한편 지분 매입과 대출 제공으로 일단 관계를 유지한 뒤 해당 지분을 점진적으로 매각하는 시나리오에 힘이 실린다.

시장 전문가들은 손해를 보더라도 디즈니가 지분을 팔고 해당 사업에서 발을 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시가총액이 작기 때문에 부담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결론적으로, 디즈니의 최종 목표는 성장이 정체된 케이블 TV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콘텐츠 제작과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 주력하는 데 있다는 얘기다.

월가는 전세계 미디어 시장이 케이블 TV에서 스트리밍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상황이고, 디즈니는 이 같은 큰 그림 속에서 이번 딜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한다.

디즈니 모바일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디즈니의 사업 구조와 케이블 TV 서비스 이용자들의 성향은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케이블TV닷컴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비싼 구독료를 지불하면서 케이블 TV를 시청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시간 스포츠 경기를 즐기기 위해서다. 이어 케이블 TV 채널에 익숙하다는 점이 두 번째 이유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변화가 두드러진다. 가령, 아마존 프라임이 목요일 NFL(미식 축구 프로 리그) 경기의 독점 중계권을 갖게 됐고, 넷플릭스 역시 크리스마스 당일 경기 두 개를 거의 독점적으로 방송하면서 시장에 진출했다.

물론 디즈니의 자회사인 ESPN이 여전히 스포츠 TV 비즈니스의 강자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인 ESPN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모든 주요 케이블 TV 패키지의 필수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ESPN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이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연내 출범할 예정인 베뉴가 워너 브러더스의 TNT와 TBS, 폭스TV의 폭스 스포츠 및 FS1의 모든 실시간 스포츠 중계와 ESPN의 모든 콘텐츠를 포함할 예정이다.

실시간 스포츠 방송이 케이블 TV를 해지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라면 조만간 대규모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디즈니가 ESPN의 독립형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는 2025년 하반기에 케이블 TV 이용자들의 해지 신청이 일시적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다시 푸보TV의 지분 인수 얘기로 돌아가면, 디즈니는 훌루+ 라이브를 '넘긴' 데 따라 더 이상 케이블 TV 업계를 압박하는 악재들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다. 케이블 TV의 영역을 벗어나 라이브 스트리밍을 축으로 모든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수익화 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푸보TV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즈니의 주가가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이번 딜을 통해 베뉴 출범의 걸림돌을 제거했다는 점에서 업체의 단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케이블 TV 사업 부문의 퇴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장기 비즈니스 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고 강세론자들은 주장한다.

디즈니와 푸보TV의 거래 내용이 대부분 확정됐지만 한 가지 누락된 점이 향후 매입하게 될 70% 지분의 가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래가 마무리되는 시점의 푸보TV 주가를 반영해 인수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초 1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푸보TV의 주가가 디즈니의 지분 인수 발표 후 4달러 내외로 뛰었지만 월가는 단기에 폭등한 주가가 유지되거나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데 입을 모은다.

한편 디즈니 주가가 1월16일(현지시각) 106.46달러에서 거래를 종료한 가운데 강세론자는 147달러까지 오르는 시나리오를 예고했다.

레드번 애틀란틱의 패밀턴 파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디즈니의 스트리밍 비즈니스의 이익 증가가 케이블 TV를 포함한 미디어 사업의 둔화를 넘어서는 영역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인 동시에 목표주가를 147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38%에 달하는 상승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이익 구조가 개선된 데다 테마 파크나 소비자 상품 판매 등 주요 비즈니스가 호조를 이루고 있어 디즈니가 꾸준한 실적 향상을 보일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다만, 베뉴의 반독점 문제가 모두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푸보TV가 베뉴 출범을 막기 위한 반독점 소송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이와 별도로 미국 법무부가 해당 사안에 대한 법정 조언자 의견을 제출했기 때문.

디즈니와 푸보TV의 합의 내용에 법무부의 자체적인 소송을 막기 위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시민 단체들도 1월20일 공식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에 베뉴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경제자유프로젝트의 리 헵너 이사는 성명을 내고 보다 강력한 반독점 규제를 요구하며 푸보의 소송 중단을 비판했다.

지난 1년간 푸보TV가 스포츠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디즈니의 스포츠 스트리밍 합작 사업에 진정으로 도전하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결국 '수표'만 챙기고 스트리밍 산업의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켰다고 헵너 이사는 주장했다.

한편 디즈니는 오는 2월5일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투자은행(IB) 업계는 주당순이익(EPS)을 1.45달러로 전망, 전년 동기 대비 18.9% 뛸 가능성을 제시했다. 업체는 최근까지 4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월가는 2025 회계연도 디즈니의 주당순이익을 5.41달러로 예상한다. 이 경우 업체의 이익이 전년 대비 8.9% 늘어나는 셈이다.

앞서 2024 회계연도 4분기 업체의 주당순이익은 1.14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1.09달러를 웃돌았고, 매출액은 225억7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25억9000만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