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20일 오후 광명노인회관 4층에서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을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20일 오후 광명노인회관에서 열린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희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지회장, 하영호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지회장, 박종애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장, 박승원 광명시장,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임오경 국회의원, 김남희 국회의원, 김정호 도의원. [사진=광명시]

시에 따르면 이번 개소식에서 광명시는 관내 모든 경로당을 첨단기술로 연결한 스마트 경로당 운영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 경로당 사업은 원격화상시스템과 다양한 오락·교육·운동 기기를 경로당 112개소에 설치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모든 경로당에 원격화상시스템이 설치된 것은 전국 최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2억 8100만 원을 포함, 총 18억 3000만 원의 사업비로 추진됐다.

스튜디오에서는 원격화상시스템으로 112개 경로당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간 제공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은 비대면 교육과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노래교실과 건강관리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3월 중에는 상세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이 광명노인회관 강당에서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 식전행사인 노래경연대회가 열리는 모습을 보고 있다. [사진=광명시]

그리고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스마트 건강 댄스 기기'와 '스마트 근력 운동 기기'도 설치됐다. 스마트 도어락을 통해 경로당의 안전성도 강화됐다.

개소식에는 박승원 시장과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장, 관내 경로당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고, 112개 경로당에서는 1200여 명이 원격으로 참여했다.

박 시장은 "스마트 경로당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와 건강을 지원하며, 경로당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12월 원격화상시스템을 활용한 노래교실과 경연대회를 시범 운영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광명노인회관 강당에 설치된 원격화상시스템. [사진=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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