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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랠리' 촉매될까? 암호화폐 시장, 트럼프 취임 앞두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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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10만 9000달러를 넘어서며 신고점을 갱신하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취임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밈 코인'(유행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하는 가상 화폐)이 출시된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친암호화폐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풀이하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취임일에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 행정명령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취임을 앞두고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일시적으로 10만 9333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공식 취임 하루 전인 19일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축하 집회에 참석해 "취임하기 전부터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를 트럼프 효과라고 말한다"라면서 최근 금융시장 전반의 강세를 자신의 업적이라고 자축했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과 엑스(X, 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내 새로운 공식 트럼프 밈(Official Trump Meme)이 여기 있다"며 자신의 이름을 딴 밈 코인 출시를 알렸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자신의 엑스 계정에 "공식 멜라니아 밈(Official Melania Meme)이 출시됐다"라며 밈 코인 출시를 알렸고 이들 코인은 출시와 함께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이로 인해 한때 시장의 유동성이 트럼프 관련 밈 코인으로 몰리며 비트코인 가격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캠페인 기간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비트코인을 전략 준비 자산으로 비축할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친암호화폐 행보를 이어왔다.

전략 준비 자산이란 통화 당국이 무역 불균형이나 환율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하는 통화, 원자재 등의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말하는데, 비트코인을 이 같은 자산군에 편입시킬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의 안전 자산으로의 입지를 강화할 뿐 아니라 전략적 자산 편입을 위한 매수세 유입에 따른 가격 급등을 촉박할 수 있다.

해시키 그룹 산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해시키 글로벌의 벤 엘 바즈 이사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8000달러를 넘고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급등했다"라면서 "트럼프와 멜라니아 밈 코인 출시로 개인 투자자들이 더 많이 시장에 유입됐을 뿐 아니라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공약을 지킬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을 국가 우선순위로 삼는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점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앞서 16일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서명할 행정명령에 가상 자산을 '국가적 필수' 또는 '우선순위'로 지정하는 전략적 문구를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통신은 또한 가상 자산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고 가상 자산과 관련된 모든 소송을 중단하도록 하는 지침을 (행정명령에) 포함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전문가들은 연말 비트코인 목표 가격을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다수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연말 비트코인 목표가격이 18만 5000달러(2억 6600만 원)에서 최고 25만 달러(3억 6012만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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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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