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지율 역전 이재명 방탄 주력 결과"
"여론조사 반등 오독 말아야, 민생 최우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여론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추진과 관련, "여론조사 계엄"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반면 교사로 삼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주당이 국민의 사적 대화까지 검열하겠다며 '카톡 계엄'을 하더니 이번엔 여론조사 검증을 운운하며 '여론조사 계엄'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신년간담회 및 제 194차 정기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07 choipix16@newspim.com |
오 시장은 "(민주당은)자신들에게 유리할 땐 가만히 있다가 불리해지니 '편향적 조사'라며 문제 삼고 심지어 여론조사 기관 사무실까지 찾아가겠다고 협박한다"면서 "민심이 돌아선 원인은 민주당 자신에게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가적 혼란 중에도 민생 안정 대신 전쟁과 위법 논란, 이재명 방탄에 주력한 결과로 여야 지지율이 역전됐는데 그 원인을 왜 밖에서 찾으려 하나"라고 반문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도 "우리 당이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때"라며 "여론조사 반등을 오롯이 당에 대한 지지로 착각하거나 오독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국민 안정과 민생을 최우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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