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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시, 수도계량기 9만대 원격관리로 전환 박차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09:12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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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침단말기 1만500대 설치…똑똑한 시스템 2028년 내 단계 구축
스마트미터링으로 사용량 실시간 확인…요금·누수 정확·신속관리
이동환 시장 "스마트 시스템 모니터링 강화…상수도 관리 효율화"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수도계량기에 원격검침단말기를 설치해 수도요금과 누수위험을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관리에 나선다. 이를 통해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대응체계를 가동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스마트 검침 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해 정밀한 수도요금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누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상수도 관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수도계량기 동파방지에 대비한 24시간 상황실 가동으로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2025.01.23 atbodo@newspim.com

원격검침단말기 55.9% 설치…2028년 상수도 디지털화

고양시는 2028년까지 시 전역 수도계량기 약 9만 대를 모두 원격으로 전환한다. 지난해까지 시는 전체 수도계량기 92,555전(공동주택 제외) 중 약 55.9%(51,730대)에 원격검침단말기를 설치했다. 올해는 8억 4천만원으로 신규 및 노후 계량기 교체지역에 10,500대를 설치하며 2028년까지 매년 약 1만대 씩 순차적으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수도 검침 시 기존에는 추운 날씨나 외진 장소에도 검침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수기로 점검을 진행했다. 주민들 역시 실내나 잠금장치가 설치된 계량기 검침 시 매달 찾아오는 검침 시기마다 협조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스마트 미터링 업무흐름도. [사진=고양시] 2025.01.23 atbodo@newspim.com

원격검침시스템은 계절이나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통신단말기를 통해 무선 자동 검침이 가능해 신속하고 정확한 요금 부과가 가능하고 검침원 방문이 필요 없어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원격검침은 스마트상수도통합관제센터 내 스마트미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진행된다.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은 수도계량기에 디지털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수돗물 사용량을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2021년 구축을 완료했다.

고양시 스마트미터링 관제실 모습. [사진=고양시] 2025.01.23 atbodo@newspim.com

특히 이번에 새롭게 적용되는 스마트미터링시스템은 △등록/반출△현장작업(신규/교체/폐전) △작업지시 등 관리 기능이 개선돼 더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검침 단말기는 매일 6시간에 한 번씩 수용가 디지털 계량기에서 수도 검침 데이터를 받아 무선통신 방식으로 스마트미터링시스템 서버에 전송한다. 수용가별 단말기를 통해 원격으로 전송된 검침 데이터가 들어오면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은 수용가의 시간대별 사용량을 분석한다.

원격단말기 설치 현장. [사진=고양시] 2025.01.23 atbodo@newspim.com

원격검침은 누수 등 문제 발생 시 조기 발견과 발생 시점 예측으로 더 정확하고 빠르게 조치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미터링시스템에 전송된 데이터를 토대로 과거 수도 검침 이력을 조회하고 월별 비교 통계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는 기존 대구경(大口徑) 수용가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시간대의 검침 값을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SMS 알림 서비스도 시험 운영 중으로 안정화 기간을 거쳐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수도관 및 수도계량기 겨울철 관리요령. [사진=고양시] 2025.01.23 atbodo@newspim.com

올 겨울 수도계량기 동파 1건 불과…24시간 방지대책 가동

지난 8일, 경기도 전역에 한파 특보가 내렸지만 지난해 겨울부터 현재까지 고양시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1건에 불과하다. 지난 4년간 동절기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2020년 368건에서 2021년 75건, 2023년 4건, 2024년 1건으로 급감했다.

고양시는 오는 3월 중순까지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본격적인 한파 시작에 앞서 지난해 말 시는 동파 취약지역을 사전 조사·점검 후 보온재가 누락되거나 파손된 수용가에 보온재 1800여개와 디지털 계량기 1000여개를 교체했다.

수도계량기 보온재 배부 모습. [사진=고양시] 2025.01.23 atbodo@newspim.com

종합상황실은 한파 위기경보 4단계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갖추고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물이 새거나 수도계량기가 동파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대응반이 신속히 출동해 누수를 긴급 복구하고 계량기를 무상교체한다.

홍보 리플렛 1만2000부와 포스터 200부를 배부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관리요령도 적극 홍보했다. 혹한기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수돗물을 흐르게 하면 수도시설 동결 예방이 가능하다.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재를 이용해 차가운 공기와 접촉을 차단하면 동파를 방지할 수 있다. 시는 상습동결지역 내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보온재를 무료 배부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겨울 평년 대비 기후변화가 클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발생 시 파손된 계량기를 교체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체제를 마련해 신고 접수 시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며 "동파된 수도계량기는 시에서 무상으로 교체할 예정이니 동파 즉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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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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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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