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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드릴 베이비 드릴' 트럼프 에너지 야심, 기대와 냉소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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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 휴스 이익 급증
석유 메이저들 생산 확대 '글쎄'
경제 논리-환경 등 산넘어 산

이 기사는 1월 22일 오후 2시1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베이커 휴스(BKR)도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 서비스 업체 중 하나로,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에너지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의 유전 서비스 뿐 아니라 해외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면서 베이커 휴스의 장비와 기술에 대한 수요 역시 상승할 전망이다. 주요국들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나서면서 LNG 터미널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2025년 초 이후 13% 이상 랠리했고, 11월5일 대통령 선거 이후 22% 급등했다. 트럼프 2기의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월21일(현지시각) 종가는 47.04달러로 52주 최고치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베이커 휴스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물량도 크게 감소했다. 12월15일 기준 1521만주에서 1365만주로 줄어든 것.

투자은행(IB) 업계는 완만한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 TD 코웬이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53달러에서 51달러로 낮춰 잡았다. 최근 종가 대비 8.5%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수치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42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는 최근 종가를 밑도는 수치다. BMO 캐피탈 마켓 역시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3달러에서 45달러로 올렸다.

베이커 휴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최근 분기 실적은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2024년 3분기 매출액이 69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 늘어났고, 순이익이 7억6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은 12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 급증했다. 잉여현금흐름(FCF)은 7억5400만달러에 달했다. 이 역시 1년 전에 비해 27% 뛴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4분기 업체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한다. 주당 0.63달러의 이익을 달성, 전년 동기에 비해 23%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월가는 2024년 베이커 휴스의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29달러로 제시했다. 이 경우 2023년 1.6달러에서 43.1% 뛰는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부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필두로 화석 연료 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발 밑에 매장된 '액체 상태의 금'을 캐서 미국을 다시 부강한 국가로 세운다는 복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미국 석유 메이저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엑손 모빌(XOM)의 원유, 가스 업스트림 부문 대표 리암 말론은 2024년 휴스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발언에 대해 에너지 업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체들이 생산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 수익성과 경제적 논리를 우선시한다는 설명이다. 이미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세계 최대 수준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실제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300만배럴을 넘어서며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년 사이 45% 급증한 셈이다.

셰브런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석유 업체들이 최우선으로 삼는 목표는 원유 생산 증가가 아니라 현금흐름 상승이라는 주장이다.

월가가 2025년 국제 유가의 보합권 등락을 전망하는 상황에 생산 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석유 업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셰브런 측은 예상한다.

업체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자본 지출 계획은 145억~155억달러로 전년 대비 20억달러 가량 줄어들었다. 상황은 다른 석유 메이저들도 마찬가지라고 배런스는 전했다.

일부에서는 생산보다 수요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 생산을 늘렸다가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대선 과정에 트럼프 캠프에 100만달러 이상 기부한 텍사스의 석유 사업자 브라이언 쉬필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원유 시추와 생산을 확대하면 관련 종목의 주가가 박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첫 날 '전기차 의무제'를 폐지한 것이 이 같은 석유 업계의 요구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에너지 정책이 적지 않은 복병을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무엇보다 환경 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고,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 노스 및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중심으로 해안가에 위치한 지역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국들이 클린 에너지로 전환과 온실가스 배출 축소를 적극 추진하면서 유한한 에너지원의 생산으로 기대할 수 있는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석유 업체들이 시추의 재정적 가치가 감소하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만큼 시추를 하지 않으려 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급망도 문제다. 트럼프 행정부의 '마구잡이식' 시추에 동참하는 업체들이 있다 하더라도 기존의 공급망으로는 석유 생산의 갑작스러운 증가를 감당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사이에 마찰도 예상된다. 2035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입장을 밝힌 캘리포니아주가 특히 시선을 끄는 지역이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차량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환경 자동차는 계속돼야 하고, 공기 정화와 오염 물질 감소를 통해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본타 법무장관은 개빈 뉴섬 주지사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인물이다.

아울러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1월20일 행정명령에 맞서기 위해 최대 50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경운동가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반기를 든다. 대규모 산불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 화석 연료 생산을 확대하는 정책을 강행했다가 끔찍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마니시 바프나 천연자원보호협의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수가 전체 지역사회를 쓸어가고, 가뭄이 농경지를 백토로 만들며, 화마가 도시를 삼키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미국의 기후 리더십을 표류시키며, 다음 세대를 더욱 심각한 천재지변에 내모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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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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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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