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리베라 EU 집행위 부위원장 "유럽 차원 전기차 보조금 추진"… 중국車 견제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21:11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21: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테레사 리베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어려움에 처한 유럽 자동차 산업을 돕고 (성장률이 위축된) 전기 자동차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유럽 전체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를 갖고 "개별 국가들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보다 EU 차원에서 (일관되고 통일된) 보조금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며 그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각의 국가들이 서로 대결하듯이 보조금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FT는 "EU 집행위가 전기차에 판매 보조금 지급을 추진하는 것은 중국 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테레사 리베라 EU 집행위 부위원장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5회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페인 부총리 출신의 리베라 부위원장은 EU 집행위에서 초대 청정·공정·경쟁 전환 총괄 부위원장과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맡고 있으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에 이어 EU 집행위 내 의전 서열 2위에 올라있다.

유럽에서는 최근 전기차에 대한 수요 부진과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격화로 자동차 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 국가에서도 보조금 지급 재도입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가별로 보조금 지급 기준과 규모가 달라 중국 전기차의 저가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보조금 지급 정책이 아예 없는 나라들도 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지난 2023년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고, 폭스바겐 등의 전기차 판매가 급락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21일 "EU 집행위에 유럽 전체 차원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이 제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EU 집행위가 직면하게 될 한 가지 과제는 보조금이 중국 업체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는 동시에 WTO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베라 부위원장은 유럽 내 내연기관 판매 종료 시점을 2035년으로 잡은 것과 관련 "그 기한을 뒤로 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이 예측 가능성과 명확성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연간 전기차 판매 목표와 이를 달성하지 못한 자동차 업체가 받게 될 벌금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