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택배 URL 위장 피싱' 주의보... 'C·L·G 택배사' 웹 주소부터 확인해야

기사입력 : 2025년01월25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1월25일 09:00

스미싱·보이스피싱·투자사기 등 피해 우려
연말정산·택배·과태료 등 위장 사기 주의
출처 모르는 문자·전화는 무조건 무시해야
보안카톡 및 스미싱 차단 앱 등 활용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문자사기(스미싱)와 전화사기(보이스피싱), 투자유도사기 등 각종 피싱사기가 기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정산이나 택배, 과태료 등을 위장한 사기 피해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르는 문자나 전화는 무조건 무시하고 피싱차단 보안앱이나 카톡 서비스 등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27일이 임시공유일로 지정되며 이번 설 연휴는 6일, 31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 등으로 쉴 경우 최대 9일까지 이어진다.

[사진=경찰청]

연말에 장거리 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길게 이어지면서 연말정산이나 과태료, 범칙금 조회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온라인 송금 및 상품권 지급 등 명절 선물을 위장한 문자사기(스미싱), 배송 지연, 물량 부족 등을 가장한 비대면 직거래 사기·허위 쇼핑몰 등 각종 피싱사기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악성앱 유포 문자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국 조사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신고된 문자시가는 총 273만건에 달하는데 그중 절반이 넘는 59.4%가 과태료나 범칙금 등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으로 파악됐다.

문자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범칙금·과태료 통보(확인요청), 연말정산 환급액 조회 택배 조회, 명절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지인사칭 문자 등에 포함된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 또는 모르는 전화번호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막도록 스마트폰 보안설정을 변경하고 문자사기 방치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대면으로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건 대부분 사기이므로 무조건 차단하고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신분증은 모두 삭제하는 게 좋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허위쇼핑몰 등 사이버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명절 선물 등을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공동구매 등을 이유로 현금거래를 유도할 경우 거래 자체를 피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해당 사업자가 정상적인 신고한 사업자인지 여부도 확인이 가능하니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연휴 기간에는 택배가 운영되지 않는 기간이 길어 사이버사기 피해를 입었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이 늦을 수 있다. 따라서 연휴 전에는 가급적 비대면 거래를 피하고 거래에 앞서 경찰청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서비스' 등을 통해 사기 피해 신고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정상적인 문자 메시지인 것처럼 수신자를 속인 후 다른 메신저 앱으로 유도해 금전이나 상품권, 금융거래 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도 늘어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악용해 고수익 기회 제공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하는 유사 수신, 불법금융투자 행위 등도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피해 방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안도 추천한다.

카카오톡에서 채널 친구로 '보호나라'를 추가, '스미싱' 메뉴를 통해 의심되는 문자메시지를 입력하거나 '큐싱' 메뉴를 통해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내용을 분석 후 10분 이내 '주의', '악성', 또는 '정상'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현재 거래중인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 본인확인 후 '여신거래 안심차단'을 신청하면 본인이 원하지 ㅇ낳는 거래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용대출이나 카드론 등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만약 명절 연휴 중 문자사기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 112로 신고하거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온라인으로 피해신고를 빠르게 접수해야 한다.

본인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에는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모드로 전환해 사기범이 조종하지 못하도록 하고 가까운 이동통신사 등을 찾아 스마트폰을 초기화해야 한다.

개인정보(신분증, 계좌번호 등)가 노출됐다면 금감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개인정보 노출사실을 등록해 본인도 모르는 신규 계좌개설, 신용카드 발급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