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픈AI가 정부용 챗GPT를 출시했다. 오픈AI는 28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미국 정부 기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정부용 챗GPT인 챗GPT 고브(ChatGPT Go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챗GPT 고브는 비대중적이고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정부 기관을 위해 만들어졌다. 오픈AI는 지난해 초부터 9만 명 이상의 연방, 주(州), 지역 정부 공무원들이 챗GPT에서 1800만 개 이상의 프롬프트를 생성했다고 설명했다.
챗GPT고브의 메인 인터페이스는 기업용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비슷하다. 가장 큰 차이는 정부용 챗GPT의 경우 자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상업용 클라우드나 애저 거버먼트 커뮤니티 클라우드에서 구동된다는 사실이다. 이를 통해 챗GPT 고브를 사용하는 공무원들은 자체 보안과 프라이버시, 규정에 대한 준수 사항을 관리 할 수 있다.
CNBC에 따르면 오픈AI의 솔루션 엔지니어인 아론 윌코위츠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직원이 챗GPT를 활용해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직원은 챗GPT 고브에 로그인해 업무에 대한 5주 계획을 세우고, 메모와 기호로 채워진 인쇄된 계획의 사진을 업로드해 이를 분석할 수 있었다. 윌코위츠는 챗GPT 고브가 AI로 생성된 직무 계획을 요약해 법무 및 준법부서에 보낼 메모를 작성한 다음 메모를 다양한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 방법을 시연했다.
오픈AI는 챗GPT 고브의 기반인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현재 연방 리스크 및 승인 관리 프로그램(FedRAMP)의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아직 비공개 데이터 사용에 대한 인증을 얻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챗GPT.[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9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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