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가용자원 총동원해 인명구조 최선" 지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승선원 총 15명 중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다.
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께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채낚기 어선 A호(승선원 7명)와 B호(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동해시 묵호 어달 인근 갯바위에 좌초된 어선.[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4.10.29 onemoregive@newspim.com |
두 선박은 육상에서 500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 갯바위에 좌초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즉시 출동해 승선원 12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A호 선장인 5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구조자 10명은 저체온증 등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3명의 승선원은 아직 실종 상태로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현장에 보내 계속해서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해양경찰청은 국방부·경찰청·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 경비함정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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