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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스, 한국글로벌제약 합병…"제약사 전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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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테크 회사로 본격 변신 첫걸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케이피에스가 OLED 장비업체에서 제약·바이오 회사로 변신을 꾀한다. 지분 100%를 인수한 자회사 한국글로벌제약의 흡수합병을 통해서다.

케이피에스는 100% 자회사 한국글로벌제약을 소규모 합병하기로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로써 케이피에스의 본업은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사실상 OLED 장비업에서 제약업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전문의약품(ETC) 강자'로 불리는 한국글로벌제약은 2009년 설립돼 2011년부터 전문 및 일반의약품 허가를 획득, 다수의 의료기관에 완제 의약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 2017년엔 식품의약품안전처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실사를 거쳐 매출액 3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한국글로벌제약의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0억원과 22억원이었다. 2022년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3억원과 33억원을 기록했다.

케이피에스 전경. [사진=케이피에스]

케이피에스는 그간 자회사 빅씽크테라퓨틱스(빅씽크)와 알곡바이오를 두고 제약바이오 사업을 추진해왔다. 케이피에스 김하용 총괄대표와 김성철 바이오부문 대표는 항암 파이프라인 '리보세라닙' 개발사의 핵심 경영진으로 활약해오다 2020년 초 케이피에스를 인수했다. 인수 5년여 만에 제약사 합병을 통해 본격적인 제약바이오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이다.

자회사 빅씽크는 현재 국내에서 유방암 신약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을 판매 중이며, 연간 매출액 100억원을 목표로 보령과 협업하고 있다. 이 약은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 신약으로 승인 받았으며, 2021년 빅씽크가 국내에 도입했다. NCCN(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 조기 유방암 및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권고된다.

미국 법인 알곡바이오는 김성철 바이오부문 대표가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알곡바이오는 현재 엽산수용체 알파를 표적하는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 '이데트렉세드(Idetrexed)'와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 표면에 발현하는 단백질 'TM4SF4' 타깃 항체 항암제 후보물질 'AGK-102' 등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을 끝낸 난소암 치료제 이데트렉세드는 지난 2023년 보스터사이언티픽의 자회사 BTG인터내셔널로부터 독점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싱을 체결한 바 있으며, AGK-102는 지난해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암연구학회 연례회의(AACR Annual Meeting 2024)에서 전임상 연구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AGK-102의 경우 2021년 한국원자력연구원 김인규 박사 연구팀과 연구협약을 맺은 후보물질로, 폐암 동물모델에서 높은 항암 효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김성철 대표는 한국 최초의 항암제 '제넥솔주', '리보세라닙' 등을 개발한 인물이다. 지난 2001년 삼양사 의약연구소 재직 당시 국내 최초의 항암제 파클리탁셀 제네릭 1호 '제넥솔주'를 개발했으며, 2002년부터는 삼양사의 미국 의약연구소인 삼양리서치코퍼레이션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파클리탁셀 개량신약 '제넥솔-PM주(2006년 유방암·폐암치료제 허가)'의 미국 및 한국 임상시험을 이끌면서 항암신약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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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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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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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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