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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2월 5일]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08:46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08:4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관세 전쟁 우려가 일단 진정되면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0% 상승한 4만4556.0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오른 6037.88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35% 상승한 1만9654.02로 집계됐다.

관세 전쟁의 우려가 완화된 것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관세가 경제적이기보다 정치적인 수단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관점에서 큰 변화를 불러오지 않고 신속한 승리 선언을 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 시장 분석가는 "단기 시장 불안이 좋은 단기 매수 기회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한 데 이어 중국도 미국산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등에 10~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투자자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사례를 보며 양국의 무역 갈등이 격화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완만한 둔화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는 760만 건으로 한 달 전보다 55만6000건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기대치 800만 건을 밑도는 수치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22% 상승한 536.04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0.36% 상승한 2만1505.7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6% 오른 7906.40으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FTSE-MIB 지수, 스페인 IBEX35 지수도 각각 상승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5%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의 상승은 기업들의 실적이 주도했다. 특히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작년 한 해 15억 3000만 유로(약 2조3000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8.04% 급등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전년보다 21% 늘어난 것이다. 판매 대수도 3325대로 전년 3245대보다 늘었다. 금융 섹터에선 BNP파리바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4.24% 올랐다.

인도 증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1.81% 상승한 7만8583.81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1.62% 오른 2만3739.2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중앙은행(RBI)의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인도 레포금리는 2개월마다 조정된다. 현행 레포금리는 6.5%로, RBI는 2023년 2월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11번 연속 동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라훌 바조리아는 "성장과 인플레이션 데이터 모두 통화 정책 완화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 오후 거래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1%로 2.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30년물 수익률은 2.0bp 밀린 4.751%에 거래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1bp 하락한 4.214%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2년 만기와 10년 만기 수익률 간 격차는 29.7bp로, 전일 기록한 30.2bp에서 좁혀졌다.

이날 미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조치가 유예되고, 중국과도 협상 시간이 남았다는 안도감이 달러의 하락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장 후반 0.56% 하락한 107.97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로 시장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 값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전장보다 0.7% 상승한 2875.8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장중 2845.14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운 뒤 한국시간 기준 5일 오전 3시 40분 기준 1.1% 오른 2844.5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장 초반 상승하다가 중국의 맞불 관세 여파로 아래로 방향을 바꿨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장 초반 1% 가까이 오르다가 반락해 전장보다 0.6% 내린 72.7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0.3% 하락한 76.20달러를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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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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