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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트럼프 '관세 조준'서 벗어나려 애쓰며 상승 마감… 페라리 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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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4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유럽은 가능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준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제적으로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최대 은행인 프랑스의 BNP파리바,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인 독일의 인피니언 등이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19포인트(0.22%) 오른 536.04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전장에서 올 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7.46포인트(0.36%) 상승한 2만1505.7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1.48포인트(0.66%) 오른 7906.40으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2.79포인트(0.15%) 하락한 8570.77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00.37포인트(1.38%) 오른 3만6719.35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67.00포인트(1.37%) 상승한 1만2372.8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사진=로이터 뉴스핌]

글로벌 시장에선 세계 경제 양대 산맥인 미국과 중국이 한 치의 물러섬 없는 관세 전쟁에 돌입하면서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되는 모습이었다.

중국은 이날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대해 10~15% 관세를 부과하고 텅스텐 등 원료의 수출을 통제하는 등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즉각적 보복에 나섰다. 

미국의 중국산 수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는 이날 0시를 기해 시작됐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은 "다음 차례는 유럽"이라며 조준선을 정렬하고 있는 트럼프를 향해 대화와 협상 의지를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우리는 (미국과) 힘든 협상을 하고 가능한 해결책을 찾을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서양 파트너십이 잘 작동하도록 하고 싶다"면서 "이는 우리의 역사적 관계 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로 스마트한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로스 세페코비치 EU 집행위 무역 담당 집행위원도 "유럽연합은 미국과 신속히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 증시의 상승은 기업들의 실적이 주도했다.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작년 한 해 15억3000만 유로(약 2조3000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한 뒤 8.04% 급등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전년보다 21% 늘어난 것이다. 판매 대수도 3325대로 전년 3245대보다 늘었다.

금융 섹터에선 스위스의 UBS가 7.05% 하락한 반면 BNP파리바는 4.24% 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BNP파리바는 작년 4분기 순이익이 23억2000만 유로(약 35조원)에 달해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연간 순이익은 4% 늘어난 117억 유로에 달했다. 

오는 5월 21일 지급되는 주당 배당금은 작년보다 4% 커진 4.79유로라고 밝혔다. 

은행 측은 "2025년도엔 매출 성장률 2%와 순이익 112억 유로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독일 인피니언은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34억2000만 유로를 기록했다는 발표와 함께 10.37% 올랐다. 이 같은 매출 수준은 전 분기에 비해 13%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 11월 예상치(32억 유로)를 깜짝 상회하면서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반면 보다폰은 3분기에 독일에서 또다시 실적이 악화되었다고 발표한 후 7.06% 하락했고, 세계 최고의 증류주 제조업체인 디아지오도 데킬라와 캐나다 위스키에 대한 미국 관세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중기 유기적 매출 성장 목표를 철회한 후 1.65% 하락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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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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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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